첫 맞대결을 벌이는 FC불나방 vs FC원더우먼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FC불나방’과 ‘FC원더우먼’의 첫 맞대결이 펼쳐진다.

2일 방송되는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다음 시즌 출전 정지를 피하기 위해 1승이 간절한 ‘FC원더우먼’과 초대 챔피언의 명성을 되찾고 슈퍼리그로 승격하기 위한 ‘FC불나방’이 맞붙는다.

‘FC원더우먼’은 지난 ‘FC개벤져스’와 경기에서 승부차기로 1패를 안게 됐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한 번 더 패배하면 다음 시즌 출전 정지라는 불명예를 피하기 어렵다.

FC불나방과 FC원더우먼의 첫 대결. 사진=SBS '골때녀'
FC불나방과 FC원더우먼의 첫 대결. 사진=SBS '골때녀'

이번 경기에서는 ‘FC불나방’ 최장신 멤버인 강소연이 활약할 예정이다. 현영민 감독은 팀 내 최고 스피드를 지닌 강소연을 박선영과 듀오로 활용해 필드 중앙의 수비벽을 사수하고, ‘FC원더우먼’의 수비 밸런스를 무너뜨릴 것으로 보인다. 또 두 경기 만에 3득점을 낸 홍수아가 상대 팀의 골대 앞에서 득점의 기회를 노리며 새로운 득점왕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FC원더우먼’은 강한 득점력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FC불나방’의 홍수아, 박가령을 대비해 원모션 세트피스 훈련에 박차를 가했다. 김가영은 탈압박 후 상대 팀 진영까지 단숨에 치고 들어가는 역습 훈련에 만전을 기했고, 홍자는 상대 선수를 등지고 유효 슈팅까지 노리는 공격 방식을 익히는 데 집중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지난 시즌 제자로 희로애락을 함께한 ‘FC불나방’과 매주 고군분투하며 팀 컬러를 만들어가는 ‘FC원더우먼’의 대결이 성사되면서 일명 ‘하석주 더비’로 명명됐다. 하석주는 ‘FC불나방’과 옛정에 마음이 흔들리기도 잠시, 멤버들의 경기력과 특징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그 점을 역이용한 세밀한 전략을 세웠다.

한편 이날 '골때녀'는 ‘2022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 중계로 인해 평소보다 늦은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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