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액셔니스타와 FC월드클라쓰의 조 1위 쟁탈전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죽음의 B조 마지막 조별 리그 경기인 ‘FC월드클라쓰’와 ‘FC액셔니스타의’의 접전이 펼쳐진다.

7일 밤 9시 방송되는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월드클라쓰’와 ‘FC액셔니스타’의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불꽃 튀는 맞대결이 공개된다.  

7일 방송에서 펼쳐지는 경기. 사진=SBS '골때녀'
7일 방송에서 펼쳐지는 경기. 사진=SBS '골때녀'

이번 경기는 현재 B조 1순위를 달리고 있는 ‘FC액셔니스타’와 골 득실 1점 차로 뒤를 바짝 쫓고 있는 ‘FC월드클라쓰’의 조 1위 쟁탈전이다. 현재 양 팀 모두 1승을 기록한 상태로, 이번 경기의 승패 결과가 4강전 대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 1위가 확정될 시 다음에 치러질 4강전에서는 A조 2순위 팀과 맞붙게 돼 우승에 더욱 유리한 대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FC월드클라쓰’는 지난 시즌 슈퍼리그 4강전에서 ‘FC액셔니스타’와 맞붙었으나 케시와 라라의 부상으로 안타깝게 패했다. 주장 에바는 경기 시작 전 “복수전이다. 진짜 월드클라쓰를 보여주겠다”며 지난 패배에 대한 설욕의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FC액셔니스타’는 지난 슈퍼리그에서 ‘FC월드클라쓰’를 꺾고 ‘골때녀’ 최초 7연승을 기록한 만만치 않은 상대다. ‘FC월드클라쓰’가 이번 시즌에 합류한 이을용 감독의 새로운 지휘 아래 복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을용 감독은 멤버들 개인의 문제점을 자세히 파악하고 뛰어난 피지컬의 상대 팀 선수에게 대적할 방법을 강구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상대 팀의 최장신 선수인 이혜정의 헤딩을 막기 위해 엘로디가 히든 카드로 나섰다. 이을용은 특급 훈련까지 강행하며 상대 팀의 날카로운 슈팅을 막아내는 헤딩 훈련 지도에 힘을 쏟았다. 그는 훈련 지도 중 엘로디와 몸싸움에서 "내가 빠져나올 수가 없다"며 엘로디의 수비 실력에 감탄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이을용 감독은 묵묵히 경기를 지켜보는 듯 했으나 팀이 위기에 처하자 큰소리로 전술 지시를 하는 등 승리욕을 드러냈다. 여기에 관중석의 열기까지 더해지며 필드를 떠들썩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백지훈 감독을 향해 호통치는 모습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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