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화산폭발이 만들어 낸 제주의 땅에서 부드럽게 이어지는 높고 낮은 오름. 봉긋이 솟아오른 360여 개의 오름은 제주 섬의 참된 아름다움을 지녔을 뿐 아니라, 섬사람들의 삶과 영혼이 깃든 공간이다. 바닷길 너머의 유·무인도들은 저마다 풍부한 자연미를 뽐내며 제주도의 본섬에서는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비경을 보여준다. 설문대할망의 전설을 시작으로 제주의 이야기를 따라 오름과 우도를 향해, 오름 사진작가 최경진, 프로 스윙 댄서 이해인 부부가 두 번째 여정에 나선다.용암이 흘러내리며 만들어진 해안 경관이 인상적인
[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JTBC 영화 토크 프로그램 ‘돌아온 방구석1열’의 MC 봉태규 배우, 변영주 감독, 주성철 편집장이 홍콩 영화 성지순례에 나서며 화려하게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아시아 영화 부흥을 주도했던 홍콩은 세계적인 영화의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 1980년대부터 1990년 초반까지 전성기를 누리며 전 세계 청춘들을 매료시켰던 다양한 장르의 홍콩 영화는 역동적이고 독특한 홍콩의 모습을 담으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돌아온 방구석1열’의 세 MC는 홍콩 도착 직후, 이층 버스를 타고 본격적으로 홍콩섬 투어를 시
[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7일 방송되는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전통을 지켜가며 희망의 이야기가 찬란하게 빛나는 곳, 조지아를 소개한다.정열과 낭만의 이야기가 있는 곳, 조지아. 아시아와 유럽, 러시아를 잇는 길 위엔 아름다운 사람들과 이들이 지켜온 붉은 역사가 있다. 조지아의 수도이자 문화의 중심지, 트빌리시엔 많은 주변 국가의 침략에도 굳건히 그 자리를 지켜온 고대 요새, 나리칼라 요새가 있다.트빌리시 시내를 내려다보고 있는 거대한 동상이 있는데. 한 손에는 와인잔, 한 손에는 검을 들고 있는 조지아 민족성의 상징
[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타원형의 본섬과 여러 유인도에 368개의 오름을 품고 있는 ‘오름의 왕국’, 제주도. 소규모의 화산폭발로 생성된 작은 화산체인 오름은 저마다 만들어진 과정도, 크기도, 생김도 달라 독특한 매력을 품고 있다. 섬 전체가 하나의 오름이라 할 수 있는 비양도는 천년의 시간을 간직하여 ‘살아있는 화산 박물관’이라고도 불린다. 가을을 맞이하는 제주도의 오름과 비양도로 오름 사진작가 최경진, 프로 스윙 댄서 이해인 부부가 여정을 떠난다.화산활동으로 분출된 용암류의 불규칙한 암괴 지대에 형성된 숲, 곶자왈. ‘제주의 허
[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2023 사랑-나미나라 인도 문화 축제'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남이섬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남이섬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인도 문화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2015년부터 주한인도대사관과 남이섬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축제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힌디어로 '아름다운'과 '다채로운'을 의미하며, 이 단어는 한국어 '사랑'과 함께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올해는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이
[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산의 형상이 ‘승려의 모자를 쓴 부처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불암산(佛岩山). 그리고, 거대한 화강암 벽에서 물이 떨어지는 자태가 아름다워 붙여진 이름, 수락산(水落山). 불암산과 수락산은 불수사도북 종주의 시작점이자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수도권의 진산이다.서울 근교에 자리하고 있고, 산세 또한 험하지 않은 편이어서 주말이면 도심에서 몰려온 산악인들로 항상 붐빈다. 도시와 자연의 만남, 불암산과 수락산으로 송찬석 씨 외 트레일 러너 3명이 함께한다.하늘의 보배, 천보산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렀던 불암산
[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다이어트 따위는 잠시 접어둬도 괜찮다. 왕성해진 식욕을 채워줄 미식 여행을 떠나보는건 어떨까.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10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는 ‘맛있는 골목 여행’이다.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추천 여행지는 ▲짜장면이 태어난 차이나타운의 먹자골목, 인천 북성동원조자장면거리와 짜장면박물관(인천 중구) ▲가을만큼 푸짐한 순대국밥 한 그릇, 천안 병천순대거리(충남 천안) ▲삼시 세끼로 부족한 미식 탐방의 진수, 부산 초량육미거리(부산
[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정부의 임시공휴일(10월 2일) 지정으로 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3일)를 맞아, 미주∙유럽 등으로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 여행객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글로벌 여행 및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Klook)이 발표한 ‘2023년 추석 황금연휴 해외여행 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한국인의 해외여행 상품 예약 건수는 지난해 추석 연휴(9월 9일~9월 12일) 대비 5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미주∙유럽 여행 상품 예약량은 지난해 대비 283% 증가했다. 추석
[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호남의 지붕’이라 불리는 진안고원은 해발 300~500m에 드넓게 펼쳐진 고원지대다. 이곳의 마을길, 숲길, 물길을 이은 진안고원길은 총길이 210km, 15구간의 도보 문화 여행길이다. 고원지대이지만 자연에 순응하며 삶을 일궈온 산골 농촌의 풍경이 평화로워 보인다. 걷다 보면 진안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정겨운 이야기를 두루 만날 수 있는 진안고원길로 성악가 장은 씨가 여정을 떠난다.전체 면적의 80% 이상이 산지로 이루어진 진안 땅에서 50여 개의 고개와 100여 개의 마을을 지나며 자연과 사람 그리고 마
[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23일 방송되는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아름다운 나라, 페루를 소개한다.페루의 수도, 리마. 남아메리카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인 이곳은 잉카제국을 정복한 스페인 침략자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세운 곳이다. 리마 대성당에 들러 역사 이야기를 들어보고 옛 잉카제국의 수도 쿠스코에서 잉카와 스페인 문명이 섞여 만들어진 독특한 정취를 느껴본다.백두산 정상보다 높은 마을, 친체로에는 알파카의 털로 만든 형형색색의 실이 가득하다. 꽃과 옥수수, 벌레 등 자연에서 얻어낸 다채로운 색을 머금은 실들은
[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서초의 하늘이 지난 16일에는 빛으로, 17일은 불꽃놀이로, 시민들은 음악으로, 반포대로는 아름다운 그림들로 가득했다.문화예술도시 서울 서초구가 오는 이틀간 반포대로에서 진행한 ‘2023 서리풀페스티벌’은 총 30개 프로그램, 800여명의 출연자는 물론, 12만 여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음악으로, 그림으로, 빛으로, 화합으로 마무리되었다.서리풀페스티벌은 매년 9월 개최되는 도심 속 음악 축제로, 지난 2015년 처음 열린 후 2019년까지 86만여 명이 찾는 대표적인 가을 음악축제다. 그간 코로나19 등으로
[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홍콩이 오는 28일부터 3일간 중추절을 맞아 4년 만에 타이항 파이어 드래곤 댄스 축제(Tai Hang Fire Dragon Dance Festival)와 중추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홍콩의 추석인 중추절은 우리와 같은 음력 8월 15일로, 홍콩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다. 매년 가을, 홍콩에서는 중추절을 맞아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펼쳐져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쳐난다. 전통적으로는 보름달을 연상시키는 등불로 거리를 장식하고, 가족과 함께 월병을 나눠 먹으며 달에 소원을 빌기도 한다.중추절을 대표하
[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백두대간이 흐르고 그사이 굽이치는 남한강이 어우러진 충청북도 단양. 여덟 곳의 명승지를 품은 단양은 ‘신선이 다스리는 살기 좋은 고장’으로 알려진 만큼 경치가 빼어나다. 그중에서도 ‘옥황상제의 정원’이라 불리는 황정산은 그 이름처럼 수려한 산세를 자랑한다. 정상부 능선을 따라 아슬아슬한 바윗길이 펼쳐지는 단양 황정산으로 한국화가 박석신 씨가 향한다.단양팔경 중 하나인 사인암이 자리한 남조천을 따라 걷는다. 기암절벽을 휘감은 장쾌하고 시원한 물줄기에 번잡했던 마음과 생각을 흘려보낸다. 네 명의 신선이 노닐었다
[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16일 방송되는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막을 가진 나라, 나미비아를 소개한다.나미비아의 마터호른, 스피츠코프나미비아의 마터호른, 스피츠코프. 뾰족한 봉우리가 마치 스위스의 마터호른을 닮은 독특한 바위산이다. 이곳의 명물인 아치 모양의 바위, 스피츠코프의 다리 아래에서 쏟아지는 별빛과 함께 자연이 빚어낸 풍경을 맛본다.나미비아의 원주민 중 하나인 힘바족. 나미비아 인구 260만 명 중 약 5만 명을 이루는 이들은 13세가 되면 아랫니를 뽑는다는데. 힘바족 마을에 들러 흥미
[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오는 16일~17일 양일간 반포대로(서초역~서초3동사거리)에서 열리는 ‘서리풀페스티벌’을 앞두고, 10만여명의 관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안전과 청결 관리 준비가 한창이다.축제를 총괄하는 서초구청 문화관광과, 축제 주관기관인 서초문화재단에서 즐겁고 안전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주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행사장 주변 위험 시설, 인파 밀집에 따른 사고 등에 대비했다. 게다가 서초경찰서, 서초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모여 합동 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하여 응급상황, 화재예방, 교통통제, 우천 및 야간 안전대책 등 상황별
[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2023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첫 번째 브랜드 영상이 14일 공식 유튜브 '문화유산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이번 브랜드 영상은 유명 영화감독 김태용 감독이 제작하고 방문 캠페인 홍보대사인 김민하 배우가 출연하여 '소릿길'의 아름다운 풍경과 특별한 우리의 소리를 담아냈다.문화유산 방문코스 10개 중 '소릿길'은 가장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코스로 꼽힌다. 고창, 남원, 목포, 전주, 진도, 해남 등 남도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판소리, 민요 등의 우리 소리가
[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9일 방송되는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오대호의 관문, 위스콘신을 소개한다.벌목꾼들의 도시, 헤이워드. 이곳에선 일 년에 한 번, 세계 최고의 벌목꾼을 뽑는 럼버잭 대회가 열린다. 거대한 통나무를 도끼로 찍고, 톱으로 썰고, 물 위에서 굴리기까지! 과거 벌목꾼들이 목숨 걸고 했던 일들을 스포츠로 만든 것이다.남녀노소 각양각색의 선수들이 통나무 앞에서 펼치는 흥미진진한 경기들을 만나보고 하루에 단돈 1달러를 받으며 겨울을 보내야 했던 벌목꾼들의 고된 삶의 이야기를 들어본다.탐스럽고 새빨간 체리가
[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추석 연휴 기간에 직장인 3명 중 2명은 추석 여행 계획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호텔스닷컴이 국내 직장인(만 25~65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신 설문조사에 따르면,직장인 65%가 ‘이번 추석 기간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56%는 추석연휴를 보다 길게 즐기기 위해 심지어 ‘하루 이상의 연차’를 사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번 추석은 연차 3일을 사용할 경우 최장 12일까지 쉴 수 있어 여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호텔스닷컴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추
[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동남아시아에 자리한 아름다운 섬들의 나라,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가 자리한 해역은 과거 지각변동이 격심했던 지역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산재해 있는 화산들이 그 역사를 증명하고 있다. 그중 인도네시아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화산인 린자니산으로 떠나는 여정. 롬복섬 북부에 자리한 린자니산은 1847년 9월에 처음으로 폭발한 후 2016년까지 약 16차례 요동친, 여전히 ‘숨 쉬는 화산’이다. 잠들지 않는 불의 땅, 린자니산으로 고등학교 선후배로 맺어진 뜻깊은 인연, 송찬석 씨와 김경범 씨가 향한다.산행에 앞서
[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9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는‘야간관광’이다. 뭘 해도 좋은 가을밤, 특별한 낭만을 찾아 떠나보자. 고즈넉한 정취에 고요히 스며들어도 좋고, 화려한 조명과 눈부신 야경에 취해도 좋다. 밤이 되면 낮과는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여행지를 소개한다.추천 여행지는 ▲이토록 낭만적인 한강의 밤, 서울 반포대교와 잠수교(서울 서초) ▲빛의 밤을 즐기러 나와~ 원주 간현관광지 나오라쇼(강원 원주) ▲국립세종수목원과 금강보행교, 눈부신 야경에 취하다(세종) ▲해가 저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