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첫 공연 소감 전해
오는 5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공연

배우 김소향이 뮤지컬 ‘프리다’ 개막 첫 주 공연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뮤지컬 '프리다' 김소향. 사진=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프리다' 김소향.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지난 1일부터 ‘프리다’로 관객들을 만난 김소향은 소아마비와 온 몸이 부서지는 교통사고를 겪고 평생 후유증 속에 살면서도 치열하게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며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켜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던 실존 인물 ‘프리다’ 역을 맡았다.

김소향은 극을 감정의 공백 없이 촘촘하게 이끌어냈으며, 코르셋을 입고 자유를 잃은 것이 아니라 도리어 새로워졌다고 외치는 메인 넘버 ‘코르셋’을 비롯해 ‘라비다’ 등 폭발적인 고음과 깊은 감정선으로 온몸에 전율이 흐르는 감동을 전했다.

개막 첫 공연 이후 김소향은 “’프리다’는 어떤 방식으로든 고통을 이겨내고 있는 여러분을 위한 축제”라고 작품을 소개하며 “충분했기에 괜찮다라고 말 할 수 있는 관객 여러분을 위해 앞으로 3개월간 진심으로 무대 위에서 그녀를 만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프리다' 김소향. 사진=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프리다' 김소향. 사진=EMK뮤지컬컴퍼니

특히 실낱같은 생명을 부여잡고 자신의 새로운 운명을 만들어간 프리다의 몸부림을 김소향의 독무로 관객들에게 작품 클라이맥스의 황홀경을 느끼게 했다. 안무가 김병진과 완성시킨 이 장면은 '몸짓에 프리다가 녹아있다', ‘내 앞에 펼쳐지는 순간순간이 예술 그 자체’, '매 작품 완벽하게 그 인물이 되는 능력을 가진 배우'라는 극찬과 호평을 받았다.

데뷔 21년 차 뮤지컬 배우 김소향은 국내외, 대극장과 소극장 작품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로, ‘마리 앙투아네트’, ‘마타하리’, ‘마리 퀴리’, ‘시스터액트-월드투어’, ‘웃는 남자’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2019년 제13회 딤프 여우주연상, 2019 스테이지톡 올해의 뮤지컬배우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첫 단독 콘서트 ‘향:하다’를 통해 뮤지컬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티켓파워를 보여줬다.

작품은 오는 5월 29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저작권자 © 뉴스컬처 (NEWSCULTUR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