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 이어진 국내 최초 마티네 콘서트
정통 클래식 연주에 해설 덧붙여

'11시 콘서트'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이 임인년 시작을 알리는 마티네 콘서트를 개최한다.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이하 ‘11시 콘서트’)는 예술의전당이 2004년 9월부터 시작한 시리즈 국내 최초 마티네 콘서트다. 시작 첫 회부터 매진을 기록하며 평일 오전 시간대 콘서트 붐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매월 두 번째 목요일에 개최되고 있다. 정통 클래식 연주에 친절한 해설을 덧붙이는 것이 특징이다.

‘11시 콘서트’는 ▲신예 지휘자와 연주자들을 중심으로 연주 기회를 제공하고, ▲그간 자주 연주되지 않던 참신하고 새로운 악기와 곡을 관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올해로 18번째 시즌을 맞이한 11시 콘서트는 TBS eFM 라디오 ‘스윗 랑데부’ 진행자로서 안정적인 진행을 이끌어가며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 손태진이 새로운 해설자로 나선다. 손태진은 11시 콘서트 해설자로서 부드러운 저음 음색과 해박한 클래식 지식으로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더 쉽게 알려주는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첫 11시 콘서트를 꾸밀 이번 1월 음악회에는 한국 지휘계의 차세대 선두주자 지휘자 안두현이 과천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무대를 이끌어간다. 협연자로는 2019년 베를린막스 로스탈 국제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올라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린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과 2006년 헝가리 다비드 포퍼 국제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제임스 김이 출연한다. 이번 음악회의 첫 무대는 장대하고 생동감 넘치는 독일의 대표 음악가 바그너의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서곡을 시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이 화려한 선율로 바이올린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첼리스트 제임스 김이 섬세하고 우아한 주제 선율로 다채로운 변주가 매력적인 곡인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들려준다. 그리고 19세기 후반 걸작 교향곡의 최고봉으로 손꼽히는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8번으로, 특히 트럼펫이 행진곡을 연주하듯 시원스레 흘러가는 4악장은 2022년 새해에 대한 힘찬 출발을 나타내며 음악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사진=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해설가 손태진. 사진=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은 “새해의 희망과 밝은 기운을 담는 마음으로 2022년 11시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대중과 친숙한 손태진의 해설로 올해의 ‘11시 콘서트’에 보다 많은 음악 초심자, 애호가가 찾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공연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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