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계의 위기 극복에 힘 보태고파
"공연예술계의 회생 노력에 동참하고자 어려운 결단"

예술의전당이 공연장 대관료 인상 적용을 1년 간 유예한다.

지난 4일 예술의전당 측은 새해를 맞아, 코로나 19 발생 3년 차로 접어드는 2022년에도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예술계의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2022년도 공연장 대관료 인상 적용을 1년 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예정되어 있던 오페라하우스와 음악당의 7개 공연장에 대한 기본대관료 5% 인상분은 청구되지 않는다.

예술의전당 전경. 사진=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 전경. 사진=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은 대관자에게 부과되던 계약금도 기존 기본대관료의 30%에서 10%로 대폭 인하하였다. 이는 주요 공연장들과 비교해 가장 낮은 수준으로, 공연예술계에 공정한 계약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인택 사장은 "코로나 여파로 예술의전당도 큰 적자를 기록하며 재정 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국가대표 공공예술기관으로서 공연예술계의 회생 노력에 동참하고자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고 밝히고 "코로나 위기의 전환점이 될 올해, 공연장 사용 기회를 늘려 보다 많은 예술인에게 무대를 돌려줄 방안도 다각도로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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