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넘버부터 역동적인 무브먼트까지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막을 올린다.

17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시작되는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1960년대 뉴욕 뒷골목을 배경으로 폴란드계 갱단 제트와 푸에르토리코 갱단 샤크 간 세력 다툼과 갈등, 그 속에서 운명처럼 사랑에 빠지는 토니와 마리아의 이야기를 담는 작품이다.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포스터. 사진=쇼노트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포스터. 사진=쇼노트

토니 역에 김준수, 박강현, 고은성이, 마리아 역에 한재아, 이지수가, 리프 역에 정택운, 배나라가, 아니타 역에 김소향, 정유지가, 베르나르도 역에 김찬호, 임정모 등이 출연한다.

레너드 번스타인, 스티븐 손드하임 등 천재 아티스트들이 만나 브로드웨이의 역사를 새로 쓴 작품으로, 아름다운 음악과 역동적인 무브먼트를 통해 뮤지컬계에 혁신을 일으키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2022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는 섬세한 연출력의 김동연 연출과 제롬 로빈스의 오리지널 안무 공식 계승자 훌리오 몽헤, 뮤지컬 음악 감독 김문정 등 각 분야 최정상 창작진이 합류했다. 2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음악, 장르를 넘나드는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한층 더 감각적인 무대를 탄생시켰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캐스팅과 함께 공개한 콘셉트 필름에서부터 작품의 특징과 캐릭터를 담아내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토니 역의 고은성과 The PIT 오케스트라가 함께한 ‘Maria’를 시작으로 김준수와 이지수가 하모니를 맞춘 ‘Tonight’, 뮤직비디오의 피날레를 장식한 박강현의 ‘Something’s coming’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담아낸 세 편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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