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용의자가 된 베테랑 형사 이성민
'친구'의 지시로 인해 드러난 과거사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형사록'이 극강의 서스펜스를 유발하는 엔딩을 선사했다.

지난 26일 처음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에서는 각기 다른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26일 처음 공개된 '형사록'. 사진=디즈니+
지난 26일 처음 공개된 '형사록'. 사진=디즈니+

김택록(이성민)은 은퇴를 앞두고도 현장을 직접 발로 뛰는 형사로서 숨이 턱까지 차 올라도 추격을 멈추지 않는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여주는가 하면 30년 형사의 날카로운 직감으로 사건을 해결하고, 이에 더해 소탈한 매력도 선보였다. 택록과 함께 금오경찰서를 책임지는 이성아(경수진)는 위협의 순간에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범죄자들을 소탕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신입 형사 손경찬(이학주)은 의욕만 앞서는 행동파이지만 적극적으로 선배들을 따라 사건을 파헤쳤다. 이와 반대로 택록과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신임 수사과장 국진한(진구)은 첫 등장부터 존재감을 내뿜었고, 이 밖에 택록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서광수(김홍파), 오혜성(서정연), 우현석(김태훈) 등 인물들이 등장했다.

장난스럽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는 택록의 모든 것을 뒤바꿨다. 의뭉스러운 사건으로 갈등을 빚고 있던 택록과 현석의 만남 뒤 정체불명의 협박 전화가 걸려오면서 택록은 이 전화가 장난이 아닌 불길한 사건의 시작임을 깨달았다. 이윽고 동료 현석의 죽음과 함께 유력한 살인 용의자가 된 택록의 모습이 교차됐다.

지난 26일 처음 공개된 '형사록'. 사진=디즈니+
지난 26일 처음 공개된 '형사록'. 사진=디즈니+

2회에서 택록은 본격적으로 ‘친구’라는 인물을 추격하려 나섰다. 한순간에 살인 용의자로 전락한 택록은 신임 수사과장 진한부터 같은 팀 성아와 성찬의 감시를 받게 됐다. 모든 정황이 택록을 용의자로 지목하는 상황에서 그를 압박하는 진한과 묘한 기싸움을 벌였다.

‘친구’가 제안한 게임은 바로 택록이 과거 수사했던 사건의 진실을 쫓는 것이었다. ‘친구’는 미스터리한 메시지와 함께 과거 속에서 자신을 찾을 단서를 발견하라고 전했다. 하나 밖에 없는 딸 지우의 결혼식에 ‘친구’가 보낸 축하 화환을 발견한 택록은 놈이 자신의 모든 것을 알고 있음을 직감하고 초조해졌다. 이후 ‘친구’가 제시한 첫 번째 사건을 재수사하며 밝혀지는 택록의 과거사는 모두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과거 택록이 놓친 절박한 사건 신고자의 울부짖음, 범인을 잡기위해 저지른 자신의 과오가 드러나며 그를 혼란에 빠트렸다. 

한편 '형사록'은 총 8개 에피소드를 매주 수요일에 두 편씩 선보인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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