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박창근부터 TOP10이 전한 경연 뒷이야기
전국투어 등 TOP10 활동 앞둔 각오
"멋진 사람들과 함께 해서 행복"

TV CHOSUN K-POP 오디션 '내일은 국민가수'를 통해 선발된 10명의 가수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에 돌입한다. 각자의 이름 앞에 순위에 따른 숫자가 붙어 있지만 '국민가수 TOP10'으로서 단체 활동을 앞두고 있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소속감이 한껏 올라 있는 10명의 가수들은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인터뷰 자리에서 만난 박창근, 김동현, 이솔로몬, 박장현, 이병찬, 고은성, 손진욱, 조연호, 김희석, 김영흠의 일문일답을 전한다.

'내일은 국민가수' TOP10. 사진=n.CH엔터테인먼트
'내일은 국민가수' TOP10. 사진=n.CH엔터테인먼트

Q. '내일은 국민가수'에 도전한 이유가 궁금하다. 앞서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이 잘 됐기 때문에 기대감을 가지고 참가한 것도 있을 것 같다
(손진욱) '내일은 국민가수' 전에 타 프로그램을 했었는데,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게 아쉬워서 고민을 했다. 연달아 오디션을 하는 게 힘들기도 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만족스러운 경연이었다. '미스터트롯' 다음이 '국민가수'이지 않나. 제가 열심히 하면 어떻게든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에 참가하게 됐다.
(박창근) 많은 고민을 했었다. 코로나 시국이었고, 현실적인 고민도 있었다. 출연 이유 중 하나는 제가 잘 해드리지 못했던 어머니를 위해 생일선물로 방송에 출연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솔로몬) 다른 오디션은 지원해본 적이 없었다. 여러가지 이유로 진행이 잘 안 됐었는데, 이게 마지막 기회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지원을 했던 것 같다.
(이병찬) 솔직하게는 막연하게 큰 기대 없이 지원을 했지만 뜨고 싶은 마음에 지원을 한 게 아닐까(웃음). 
(고은성) 고수들을 찾아다니는 걸 좋아한다. '팬텀싱어'를 했을 때 많은 배움이 있었다. 크로스오버 장르가 성악적으로 편향된 장르는 아니지만 좀 더 대중적으로 다가가고 싶었다. '국민가수'에 대중가수들이 나올 것이고, 배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고수들에게 좋은 가르침과 영향을 받자는 의도를 가지고 지원했는데, 정말 그랬다. TOP10과의 미래가 기대가 된다. 
(김희석) 사실 아무도 제 노래를 궁금해하지 않고 들어주지 않았다. 저의 목소리를 많은 사람이 들었으면 해서 지원하게 됐다.
(김영흠) 잊혀지는 게 두려워서 지원했다. 
(박장현) 가수의 꿈을 포기하려고 했었는데, 미련이 있었다. 그러던 찰나 '국민가수'를 보고 가족들이 권유했다. 장모님이 임영웅 씨 팬이다. 자꾸 거기 나가서 노래하면 좋겠다고 하셔서 나가보게 됐다. 
(조연호) 직업이 가수인데 노래로 돈을 벌지 못해서 많이 서러웠다. TV조선 오디션의 결과물이 좋고 하니까, 저기에 나가서 조금이라도 뭔가 보여줄 수 있다면 노래로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지원했다. 
(김동현) 저 혼자만 저의 노래를 듣고 모니터를 하는 시간이 있었다. 제 안에 있는 저만의 기대감을 많은 분들의 기대감으로 바꿔보고 싶은 마음에 지원하게 됐다. 

'내일은 국민가수' 박창근. 사진=n.CH엔터테인먼트
'내일은 국민가수' 박창근. 사진=n.CH엔터테인먼트

Q. 마스터들의 심사평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김희석) 데스매치 때 '꿈에'를 불렀는데 이석훈 마스터 님이 말을 잃으신 장면이 있다. 탄성이라고 해야하나. 그걸 보고 기분이 많이 좋았다. 
(손진욱) 방송에 안 나온 부분이다. 결승 1라운드 때 박선주 마스터님께서 '고음이 올라가면 발음이 무너지고, 고음이 계속되면 듣기 힘든데 그 편견을 깨준게 손진욱 목소리'라고 해주셨다. '미스터트롯' 마스터를 하실 때 고음적으로 플레이하는 보컬을 꺼려하셨는데 저를 많이 칭찬해주신 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
(박장현) 1라운드 때 신지 마스터님께서 다시 노래를 해도 될 것 같다는 심사평을 해주셨다. 그 말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남아 있지 않았을 것 같다. 
(이솔로몬) 방송에 나간건 아닌데,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하고나서 윤명선 마스터님께서 '적장에 나가는 장군처럼 전쟁을 치른 것 같다'고 하셨다. 제가 의도한 거였다. 잘 표현된 것 같아서 상당히 흡족했다.

'내일은 국민가수' 김동현. 사진=n.CH엔터테인먼트
'내일은 국민가수' 김동현. 사진=n.CH엔터테인먼트

Q. 서로의 무대를 보면서 감탄한 적이 있는지
(이병찬) 진욱이 형의 데스매치 무대다. 방송에서 인터뷰 한다면 그렇게 말하려고 적어놨었다. '걸어서 하늘까지' 무대를 보고 아... 아... 그랬던 것 같다. 
(김동현) 두 가지 무대가 기억에 남는다. 첫 번째는 영흠이가 있었던 '추억 속의 재회'다. 감정 표출이나 퍼포먼스 자체가 이목을 끌 수밖에 없어서 충격적이었다. 또 하나는 결승전 방송에는 안 나갔지만 연호가 결승 2라운드에서 불렀던 '여전히 아름다운지'다. 그 무대를 보고 왜 이제와서 꺼냈어? 라는 아쉬움이 나올 정도로 엄청난 무기였는데, 많은 분들에게 전달되지 않아서 아쉽다.

'내일은 국민가수' 이솔로몬. 사진=n.CH엔터테인먼트
'내일은 국민가수' 이솔로몬. 사진=n.CH엔터테인먼트

Q. 우승을 예감한 참가자가 있었나
(이솔로몬) 이견이 있을 수도 있지만 거의 암묵적으로 동의했을 것 같다. 창근 형님 무대를 보다보면 '나는 뭘까, 나는 어떤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는가. 어떤 마음으로 이 무대에 임하는가' 많이 생각해 보게 됐다. 마음 속에 형님을 점지해두지 않았을까.
(박장현) 저도 1라운드 때부터 창근 형과 같이 했어서 그런지 1등을 할 거라고 처음에도 얘기했었다. 그런데 결승전에서 김성주 MC님께서 점수가 비등하다고 했을 때는 혹시 동현이가 우승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고은성) 마지막에는 창근 형이 우승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중간에는 박장현이 우승할 것 같았다. 아주 무서운 분이다. 저 기세라면 저 사람은 우승을 해내겠다 싶었다. 한 번은 제가 경연 전날 숙소에서 잤는데, 새벽 4시에 박장현이 혼자 벽을 보고 가사를 외우고 있더라. 저 사람 무섭다, 우승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박창근) 개개인으로 생각했을 때는 다들 자신의 개성이 있고 노래를 잘 하는데 경연이기 때문에 마스터님이나 관객이나 주관적 판단이 아니었을까. 마지막에 1, 2등이 남아 있었을 때는 동현이가 우승할 거라 생각했다. 

'내일은 국민가수' 이병찬. 사진=n.CH엔터테인먼트
'내일은 국민가수' 이병찬. 사진=n.CH엔터테인먼트

Q. 이병찬은 올해 음악을 시작해서 비교적 경력이 짧은데, 방송이 되면서 단기간에 갑작스러운 인기를 얻었다. 이런 반응을 맞닥뜨렸을 때 기분과 마인드컨트롤은 어떻게 했나
(이병찬) 멘탈을 잡으려고 했지만 잘 잡히지는 않았다. 어쨌든 관심은 행복한 일이고 감사한 일이어서 보답해드리고 싶었다. 한편으로는 부담감으로 찾아와서 이겨내고 싶었다. 헤쳐나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저한테 기대를 많이 해주시는 것 같아서 이겨내려고 했다.

Q. 결승 1라운드 때 방송사고가 있었다. 그때 심경이 어땠나
(이병찬) 전자상의 오류이기 때문에 타격이라고 할까 그런 건 없었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순위가 나왔을 때는 겸허하게 받아들이려고 했던 것 같다. 크게 동요하지는 않았다.

'내일은 국민가수' 박장현. 사진=n.CH엔터테인먼트
'내일은 국민가수' 박장현. 사진=n.CH엔터테인먼트

Q. 박장현은 '한숨' 이후 팬덤이 형성 됐는데, 최종 순위에 만족하나? 그리고 브로맨스 멤버들이 연극이나 타오디션 등으로 개인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서로 응원을 해주고 있는지
(박장현) 사실 최종 순위에 만족하지 못한다. 제가 어쨌든 실수를 했기 때문에 실수를 안 했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한숨'을 부르고 나서 위로 받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제가 공황장애가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앓고 있고 감기처럼 이야기하시더라. 숨겨온 아픔이었는데 드러내면서 오히려 치유가 되고 감사했다. 브로맨스 멤버들끼리는 서로 응원을 많이 하고 있고, 개인 활동을 아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팀으로 했을 때보다 개인으로 했을 때 결과가 더 좋은 것 같다. 그 스타트를 찬동이가 끊었고, 그 다음이 나였다. 현규도 잘 하고 있어서 앞으로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내일은 국민가수' 조연호. 사진=n.CH엔터테인먼트
'내일은 국민가수' 조연호. 사진=n.CH엔터테인먼트

Q. 조연호는 오디션만 4번째다. '국민가수'에서는 최종 8등을 기록했는데, 이번 도전을 어떻게 자평하나
(조연호) 원래 노래를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을 진심으로 가지고 있었다. 영등포역에 있는 큰 도넛가게에서 도넛 만드는 걸 하면서 생계 유지를 하고 있었다. 퇴근할 때 신도림역에서 환승을 하는데, '국민가수' 광고가 붙어있더라. 어쨌든 저도 직업이 가수이다 보니 눈길이 갔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해보자, 어렵게 결심을 해서 지원했다. 오디션이 4번째이다 보니 처음에는 부정적이었지만 이번에는 사람들이 많이 남더라. 욕심 없이 나왔다가 정이 붙으니까 더 올라가고 싶었다. 그렇지만 매번이 시련이었다. 장현 형이 '한숨'으로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줬지만 대한민국에서 위로 못 받은 한 사람이 저일 거다. 감사하게도 결승까지 갔지만 아쉬운 것도 있다. 결승 2라운드 무대를 전 국민께 보여드리지는 못했지만 현장에 오신 분들이라도 보고 가셨으니 만족하고 있다. 어쨌든 10명이 같이 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 

'내일은 국민가수' 손진욱. 사진=n.CH엔터테인먼트
'내일은 국민가수' 손진욱. 사진=n.CH엔터테인먼트

Q. 손진욱은 분량이 많지 않았고, 록 장르 가수로서 TOP7에 진출했다. 감회가 어떠한가
(손진욱) 록이 대중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제작진과 의논을 하고 힘을 합쳐서 무대를 만든 게 컸다. 예선 통편집이 처음에는 속상했지만 지금은 저만의 자부심이다.

Q. 박창근은 역대 오디션 최고령 우승자다. 다양한 연령대의 지지를 받은 매력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박창근) 저희 세대에는 포크나 록이 흥행했다. 소소하게 아웃사이더로 활동을 했는데, 이런 모습들을 갈구하거나 갈증을 느끼는 시청자 층도 있지 않았을까. 연령을 떠나서 그것을 원하는 시청자가 있지 않았을까. 뚜껑을 열고보니 소외돼 있던 시청자들이 계셨구나 생각하게 됐다. 제가 나이가 좀 찼는데, TOP10 중에서는 제가 정서가 어린 것 같다. 얘네들이 너무 성숙하다.
(김동현) 나이대처럼 보이지 않는 외모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손진욱) 경연이 피터지는 싸움인데, 창근 형님 목소리를 처음 듣자마자 그리워하던 목소리 같았다. 모두가 같았을 거라 생각한다.

'내일은 국민가수' 고은성. 사진=n.CH엔터테인먼트
'내일은 국민가수' 고은성. 사진=n.CH엔터테인먼트

Q. 오디션 출신 반짝스타로 남지 않고 오래 기억되는 가수가 되기 위해 지니고 있는 각오가 있다면? 
(박창근) 늘 극장에서 관객 만나고 기타치고 노래하고 제가 만든 노래를 공유해드리고 피드백 받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되든 이런 활동은 계속 되지 않을까. 음악에 대한 생각, 활동에 대한 생각은 처음과 같다. 
(손진욱) 올해 경연 프로그램을 하면서 많은 공부를 했고 봐왔다. TOP10으로서는 더 많이 공부하고 싶고, 음원이나 무대에서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저 개인의 음악을 낼 때는 이제까지 했던 음악의 틀을 완전히 버리진 않을 것 같다. 계속 성장할 것 같다. 
(이솔로몬) 경연 과정에서 많은 분들의 무대를 보고 다양한 장르와 음악성을 보면서 저를 돌아보게 됐다. 향후 방향을 어떻게 설정하고 가야할지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은 아티스트는 모든 게 예상 가능할 때 사장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음악 장르가 되든 제가 할 수 있는 걸 발전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병찬) 저는 특히나 올해 초에 음악을 시작했기 때문에 뭘 잘하는지, 어떤 걸 해야 장점을 살릴 수 있는지 의문이 많았다. 경연을 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것들, 잘 할 수 있는 장르에 대한 길을 잡은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건 노래를 정말 열심히 할 거라는 각오가 있다.
(김동현) 모든 일어나는 일들에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제가 있어야 하는 이유를 만들고, 그것이 설득된다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내일은 국민가수' 김영흠. 사진=n.CH엔터테인먼트
'내일은 국민가수' 김영흠. 사진=n.CH엔터테인먼트

Q. 대기 시간에 성대모사 소리가 들리는 등 떠들썩한 분위기였다. 분위기를 주도하는 멤버는 누구인가
(김동현) '환상의 호흠'이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다. 조연호와 김영흠이다. 
(박장현) '호흠TV'라고 있다. 비방용이 많지만 MZ세대에 맞는 트렌디한 방송이 되지 않을까.
(김동현) 바깥에서 보여지는 모습 이외에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시간에 재미있는 분위기를 두 분이 주도한다.

Q. 무대를 같이 해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다면?
(박장현) 박효신 선배님과 듀엣 무대를 해보고 싶다.
(김희석) 나얼 선생님.
(손진욱) 하현우 선배님.
(김동현) 이수근 선배님과 예능을 한 번 해보고 싶다. 가수 무대는 아니지만 저는 다른 꿈도 있기 때문에. 

Q. 만약 시간이 흘러 '내일은 국민가수 시즌2'를 한다면 나갈 의향이 있는지
(TOP10) 전혀 없다! 제발 농담으로라도 안 된다!

Q. 그렇다면 과거로 만약 돌아간다면 '국민가수'에 지원할까?
(고은성) 저는 한다! 다른 방식으로 경연을 했을 거다.
(손진욱) 한 번씩 그런 꿈을 꾸는데 식은땀을 흘리더라.
(조연호) 저도 그런 꿈을 꾼 적이 있다. 다시 마스터 예심 상황이 온 적이 있었는데, 군대꿈을 꾸는 것보다 답답했다. 싫었다. 

'내일은 국민가수' 김희석. 사진=n.CH엔터테인먼트
'내일은 국민가수' 김희석. 사진=n.CH엔터테인먼트

Q.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한 마디
(손진욱) 개성이 다른 TOP10이 모였으니 각자의 캐릭터로 밀어붙일 수 있다. 팀원들 믿고 따라가겠다.
(박창근) 여기 모인 친구들 다 1등이다. 저 좀 잘 봐주고, 밍기적거리더라도 잘 봐주길 바란다. 저한테는 다 멋진 동생들이다. 
(이솔로몬) 다들 나름의 힘든 시간이 있었을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텨서 왔으니 합심해서 어려움 극복하면서 잘 활동했으면 좋겠다.
(이병찬) 너무 멋진 분들과 함께 해서 행복하다. 앞으로도 잘 따라가겠다. 다같이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고은성)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여러분과 함께 하는 미래에 융통성 있게 잘 하면서 재미난 미래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김희석) 저희가 TOP10이라 좋다. 
(김영흠) TOP10은 이제 시작이다.
(박장현)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 TOP10이었으면 좋겠다.
(조연호) 화이팅!
(김동현) 정해진 순위 같은 건 이제 생각하지 말고 TOP10의 한 명으로서 자신감과 존재의 이유를 보여드리면 좋아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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