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아픈 사연 가진 티모를 향한 유연석의 진심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배우 유연석이 견공들의 변화를 위해 유기견 보호소에서 두 팔 걷고 나섰다.
19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지난주, 유기견 보호소의 부족한 일손을 메우고 입양 홍보를 돕기 위해 드림맨으로 나선 배우 유연석의 모습이 이어진다.
유연석은 150마리 견공들의 배식과 산더미 같은 설거지까지,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밥을 먹은 뒤 개들과 함께 야외에서 신나는 시간을 보내는데, 한 녀석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홀로 있었다. 간식도 외면해버리는 녀석의 이름은 티모였다.
티모는 지난해 울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현장에서 구조됐다. 구사일생으로 구조가 됐지만 다리 한쪽에 입은 상처는 치료 시기가 늦어 평생 장애를 갖게 됐다. 유연석은 그런 티모가 예전의 리타와 닮은 것 같아 더 마음이 쓰였다.
티모 말고도 사람에게 상처받고 마음의 문을 닫은 개들이 많았지만 꾸준한 관심과 사랑 덕분에 스스로 변화하고 있었다. 활동가들은 티모도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유연석은 티모의 사회성 훈련에 동참했고, 훈련 후 티모가 잠들 때까지 곁을 지켰다.
어느새 다가온 이별의 시간, 유연석은 보호소의 견공들이 하루빨리 가족을 만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특별 선물을 준비했다. 전시회를 열만큼 수준급 사진 촬영 실력을 갖춘 유연석은 보호소 일일 포토그래퍼로 개들의 입양 프로필 사진을 선물했다. 또한 해외입양을 떠나게 된 견공들과 마지막 작별의 순간도 보냈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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