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펄기'에 의해 소환된 박태준과 기안84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박태준과 김풍이 무인도에 등장한다.

17일 오후 4시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예능 '만찢남' 5화에서는 이말년, 주호민, 기안84를 둘러싼 혼란의 소용돌이가 좀처럼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4화에서는 추성훈이 무인도의 손님으로 가장한 엑스맨이었다는 정체가 밝혀지고 ‘침펄기주’의 멤버로 내내 미션을 소화한 주우재마저 무인도를 떠나 ‘침펄기’를 혼돈에 빠뜨렸다. 엑스맨을 보낸 외부설계자에 대한 본격 추리를 시작한 이들은 동료 웹툰 작가 박태준을 설계자로 지목해 다음 미션에 주어질 그림의 컷을 수정했다. 확신에 찬 손길로 박태준을 그린 기안84는 의문의 사람을 더 그려 박태준의 소환 여부와 정체 미상의 인물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17일 공개되는 '만찢남' 5화. 사진=티빙
17일 공개되는 '만찢남' 5화. 사진=티빙

5화 예고에서 이말년은 "우리만 다 속았어, 트루먼쇼야"라며 허탈한 감정을 드러냈다. 거기다 ‘결국 모든 것은 누군가의 짜여진 각본’이라는 자막이 깔리며 ‘침펄기’가 외부설계자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음을 암시했다.

새롭게 공개된 5화 선공개 영상에서는 기안84가 수정한 그림이 재현된 듯 외부설계자 유력 용의자 박태준과 웹툰 작가 김풍이 소환됐다. 여섯 남자 앞에 제시된 만화의 컷 속 인물을 두고 이말년은 둘의 사이가 어색할 것이라 추측했고, 주호민은 만화 속 두 남자를 김풍과 기안84로 지목했다.

발끈한 기안84와 김풍이 만화 속 두 남자는 이말년과 박태준이라 반격하며 갑작스럽게 애정지수 대결이 펼쳐졌다. 서로에 대한 애정도를 증명하기 위해 기안84와 김풍은 뽀뽀가 난무한 애정 퍼포먼스를 남발했다.

엑스맨의 등장과 주우재의 이탈로 진퇴양난에 빠졌던 ‘침펄기’가 남은 미션을 통해 무인도살이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침펄기주’의 멤버로 의심의 여지가 없었던 주우재의 비밀은 이대로 묻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티빙에 따르면 '만찢남'은 공개 이후 3주 연속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차지했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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