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수 감독과의 작업 기다려"
"제복 잘 어울린다는 반응 감사해"
"권력 지향적인 '사단장' 외면과 내면 모두 고민"

조성하가 막강한 권력을 쥔 인물로 변신했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감독 장철수, 제공·배급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작 표범영화사, 공동제작 조이앤시네마)는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연우진 분)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지안 분)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특히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2010),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를 연출한 장철수 감독이 9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우 조성하.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배우 조성하.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지난 13일 진행된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조성하는 "연우진, 지안 배우와의 호흡이 너무나 좋았다. 시간 가는 줄 모르며 봤다. 한평생 군인으로 산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일 것 같다. 외모와 마음가짐을 잘 살리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하기도.

조성하는 극 중 '수련'의 남편 '사단장'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막강한 권력을 손에 쥔 '사단장'은 어린 나이에 전쟁터에서 살아남아 인민의 영웅이 된 후 중앙군사위원회에 들어가 더 큰 권력을 얻겠다는 야망을 품은 인물이다.

이에 조성하는 강직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등장하는 장면마다 몰입도를 높였다. 작품의 웰메이드 타이틀을 단단하게 다지고 있는 조성하가 일문일답을 통해 못다 한 이야기를 전했다.

배우 조성하.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배우 조성하.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Q.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출연 소감은 어떤가.

평소에 장철수 감독님과 작업하고 싶었는데, 좋은 작품의 임펙트 있는 역할을 주셔서 감사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촬영 기간 동안 즐겁고 좋은 시간이었다.

Q. 장철수 감독과의 호흡은 어떠했는가.

감독님은 현장에 준비를 워낙 많이 해오시기 때문에 굉장히 빠르게 촬영시는 편이었다. 감독님의 철저한 준비덕에 빠른 시간내에 좋은 퀄리티의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Q. 함께 연기한 배우 연우진, 지안과의 호흡은?

연우진 배우는 현장에서 분위기를 편안하게 하고, 상대배우를 많이 배려해주는 습관이 베어 있는 것 같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거운 촬영이었고, 좋은 배우와의 작업이었다. 지안 배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지만, 마침 학교 후배라고 먼저 인사도 해주며 친근하게 다가와줬다. 현장에서 재미있게 유쾌한 시간을 많이 보냈다. 연우진, 지안 두 배우 모두 선한 느낌을 주는 배우 같다. 같이 작업하게 되어 반가웠다.

Q. 제복이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자자하다.

제복이 잘 어울리는 남자라는 건 듣기 좋은 소리를 넘어 감사한 칭찬이다. 다음에 더 멋진 제복으로 만나볼 수 있게 노력하겠다!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스틸컷.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스틸컷.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Q. 권력을 거머쥔 강직한 사단장 캐릭터를 완성하기위해 노력한 것이 있다면.

사단장 캐릭터는 뼈속까지 강한 군인정신을 가지고 있고 권력 지향적 인물이기 때문에, 이 인물의 외면과 내면, 마인드컨트롤을 어떻게 가지고 갈 것 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오랜 세월동안 군생활에서 녹아 있는 외면적 장점, 빈틈없는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고, 내면적으로도 리더로서 아랫사람들 앞에서는 흔들림 없는 모습, 자기 컨트롤 하는 느낌을 중점으로 두고 연기했다.

Q. 관객들이 영화를 어떻게 봐주면 좋을까.

이 시나리오를 읽고 재미있는 부분도 상당히 많지만 가슴이 먹먹해지는 부분도 많았다. 작품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보시면 제가 느꼈던 부분들에 관객분들도 공감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편안하게 보시면 이 작품만의 매력이 보이실 것이라고 믿는다.

Q. 예비 관객분들께 전하는 인사.

웰메이드 멜로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가 오는 23일 개봉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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