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커플 스틸 4종 전격 공개
사랑하고 미워했던 지난 10년의 서사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금새록과 노상현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 #2'에서 헤어진 후 다시 재회한 커플의 현실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지난 6일 '사운드트랙 #2' 1, 2화가 공개되며 팬들의 설렘 모먼트를 한껏 자극했다. 이런 가운데 극 중 '현서'(금새록)와 '수호'(노상현)의 과거 연애사부터 현재 상황까지를 엿볼 수 있는 커플 스틸이 공개됐다. 먼저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촘촘한 서사를 쌓아 올린 이들은 장기 커플답게 연애 초반의 풋풋함과 이후에 찾아오는 편안함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커플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사운드트랙 #2'. 사진=디즈니+
'사운드트랙 #2'. 사진=디즈니+

그중 두 사람의 사랑스러움은 서로 피아노 곡을 연주하는 장면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피아니스트를 꿈꿨던 '현서'와 이를 따라 피아노를 배웠던 '수호'는 함께 연주하고, 악보에 장난스러운 멘트를 낙서해 두는 등 서로를 향한 마음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이어 서로 한 침대에 누워 각자의 휴대폰을 만지는 장면은 어느 순간 서로가 너무나 당연해진 장기 커플의 편안한 순간을 담아내 현실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이후 공개된 두 장의 스틸은 앞선 모습과 상반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난 4년의 시간동안 완전히 달라진 두 사람은 우연치 않은 재회에 어색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성공한 CEO가 된 '수호'의 차에 탑승한 채 시선을 마주하지 않고 있는 '현서'의 모습에서는 냉랭한 분위기까지 감돈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미움과 애정을 가지고 4년 만에 다시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뮤직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감정적 변화를 마주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되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렇게 커플 스틸에서 엿볼 수 있듯 '사운드트랙 #2'는​ 서로 진하게 사랑하고 헤어진 후, 다시 만나 과거와는 또 다른 감정을 마주할 '현서'와 '수호'의 현실감 넘치는 순간을 그려내며 올겨울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갈 예정이다.

'사운드트랙 #2'는 피아노 과외 선생님 '현서'가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헤어졌던 전연인과 바랜 꿈을 다시 잡아준 연하남과 함께 뮤직 프로젝트를 위해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드라마다.

'열혈사제' '미스터기간제' '오월의 청춘' '사랑의 이해' 등 다양한 작품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았던 금새록은 사랑보다 눈 앞의 현실이 더 중요한 피아노 과외 선생님 '도현서' 역을 맡았다.

드라마 '파친코'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커튼콜' 등 작품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며 극을 압도한 노상현은 '현서'의 옛 연인이자 그와 이별 후 완벽히 성공한 영앤리치 CEO '지수호' 역을 맡았다. 여기에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 데뷔를 알린 신예 손정혁은 두 사람 앞에 나타난 연하남 싱어송라이터 '케이'로 출연할 예정이다.

연출은 '왕이 된 남자' '빈센조' '작은 아씨들'과 함께 '사운드트랙 #1'을 맡았던 김희원 감독과 '악마판사' '붉은 달 푸른 해' '옥중화' 최정규 감독이 참여, 두 감독은 힘을 합쳐 더욱 탄탄한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운드트랙 #2'는 오는 13일 3, 4화를 공개하며 매주 수요일 디즈니+를 통해 2개씩, 총 6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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