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영화 '푸른소금'(감독 이현승)은 과거를 숨기고 평범하게 살고 싶은 은퇴한 조직 보스 두헌(송강호 분)과 정체를 속이고 두헌을 감시하기 위해 접근한 여자 세빈(신세경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두헌과 세빈은 요리학원에서 함께 요리를 하며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간다. 두헌은 세빈에게 농담 반 진담 반 같이 식당 동업을 하자고 제안하고, 세빈은 전설적인 조직 보스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따뜻한 인간미를 가진 두헌이 편해져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세빈은 감시를 중시하고 두헌을 죽이라는 새로운 의뢰를 받는다. 이를 거절하려던 세빈은 가족과 같은 친구 은정(이솜 분)이 혼자 두헌을 죽이려고 시도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고 복수를 위해 두헌을 죽이기로 결심한다. 이후 두헌이 은정의 죽음과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세빈은 두헌을 구하려고 하지만 의뢰의 압박은 점점 더 세빈을 조여온다.

조직의 음모를 파헤치던 두헌은 자신을 따르는 조직원 애꾸(천정명 분)를 통해 마침내 세빈의 정체를 알게 된다. 하지만 자신을 죽일 리 없다고 생각한 두헌은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그녀를 지켜주려 한다.

'푸른소금'은 '그대 안의 블루', '시월애' 등의 이현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두헌 역의 송강호, 세빈 역의 신세경을 비롯해 두헌의 오른팔 애꾸 역에 천정명, 조직의 2인자이자 두헌의 친구 경민 역에 이종혁, 베테랑 킬러 K 역에 김민준과 윤여정, 이경영, 김뢰하, 이솜, 장영남 등 탄탄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국내에서 지난 2011년 개봉해 77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사진=스튜디오 블루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뉴스컬처 (NEWSCULTUR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