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국내에서 지난 2002년 개봉한 영화 '썸 오브 올 피어스'(감독 필 알덴 로빈슨)는 핵 전쟁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CIA 연구원의 이야기를 그린다.

CIA 정책연구원 잭 라이언(벤 애플렉 분)은 CIA국장 빌 캐봇(모건 프리먼 분)과 러시아 핵사찰 방문길에 오른다. 이들이 귀국한 후, 체첸과의 분쟁으로 국제적 비난을 사고있던 러시아가 체첸에 화학무기를 투하, 많은 주민을 학살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영화 '썸 오브 올 피어스' 스틸컷. 사진=UIP코리아
영화 '썸 오브 올 피어스' 스틸컷. 사진=UIP코리아

러시아 대통령 네메로프가 온건한 인물임을 알고 있던 잭은 네메로프가 아닌 다른 세력의 짓임을 주장하지만, 자신의 통치력이 의심 받을 것을 염려한 네메로프는 자신이 체첸 공격을 명했다는 성명을 발표한다.

우크라이나에서 핵폭탄이 제조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잭은 우크라이나로 향하지만, 핵폭탄은 슈퍼볼 개막전이 열리는 미국의 볼티모어로 발송된 후 였다. 캐봇은 잭의 연락을 받고 대통령을 급히 피신시키지만, 핵폭탄이 터지면서 캐봇은 사망한다.

네메로프는 볼티모어 사태로 또 다시 난처한 입장에 빠진다. 미국과 러시아 양국은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결국 핵전쟁이 불가피 하다는 판단 아래 서로 핵무기 발사 버튼을 누르려는 일촉즉발의 순간, 국방성 핵 통제센터로 달려간 잭이 핫라인으로 네메로프 대통령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보낸다.

'썸 오브 올 피어스'는 '앵그리스트 맨' 등의 필 알덴 로빈슨 감독 작품이다. 벤 애플렉, 모건 프리먼, 제임스 크롬웰, 리브 슈라이버 등이 출연한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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