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최형우 기자] '제로 다크 서티'는 2013년 3월 7일 국내 개봉한 영화다. 캐스린 비글로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제로 다크 서티'는 9.11 그 이후, 반드시 잡고 싶었던 하나의 타깃을 향한 10년간의 추적을 그린다. 미국 정보부는 매년 거액의 예산을 쏟아붓지만 타깃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 정보수집과 분석에 탁월한 감을 가진 CIA 요원 마야(제시카 차스테인)가 작전에 투입되고 그는 순수한 열정과 원칙에 따라 작전에 임하지만, 매번 어떤 실마리조차 찾지 못하는 상황에 좌절한다.

진전되지 않는 상황 속에 유일한 단서를 발견하게 된 그는 동료들과 함께 거래를 시도해보지만, 그것은 테러리스트들의 함정. 자폭 테러로 인해 가장 친한 동료마저 잃게 된 마야는 극도의 슬픔에 빠지고 설상가상으로 그녀 역시 테러리스트의 제거 대상 블랙리스트에 올라 암살 공격까지 받는다.

'제로 다크 서티'는 제목에 담긴 뜻이 남다르다. 이는 원래 자정에서 30분이 지난 시각을 지칭하는 군사용어로 오사마 빈 라덴 암살 작전을 실행한 시각을 의미한다. 영화는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이 연출하고 마크 볼이 각본을 썼으며, 제시카 채스테인이 주인공인 CIA 요원 마야 역을 맡고 이외에 제이슨 클라크, 조엘에저턴, 제니퍼 일리, 마크 스트롱, 카일 챈들러, 에드가르 라미레스, 제임스 갠돌피니 등이 출연한다.

'제로 다크 서티'는 뉴욕비평가협회로부터 2012년 작품상과 감독상, 촬영상을 받았다. 이듬해엔 제7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고, 제85회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채스테인), 각본상, 편집상 후보에 올랐고, 음향믹싱상을 수상했다.

최형우 기자 newsculture1@asiae.co.kr <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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