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루 라이즈' 가족을 지키기 위한 비밀기관 요원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분투.

[뉴스컬처 최준용 객원기자] 영화 '트루 라이즈'(감독 제임스 카메론)는 가족을 지키기 위한 비밀기관 요원 해리 타스카(아놀드 슈왈제네거 분)의 분투를 그린다.

해리 타스카는 핵 테러리즘에 관련한 미합중국 최고비밀기관 오메가 섹터의 특별 요원이다. 국경을 가로지르며 건물 폭파와 추격전을 동반한 위험한 작전을 수행하는 그도 워싱턴 D.C.의 집에서는 평범한 아버지다.

해리는 아네 헬렌(제이미 리 커티스 분)과 딸 대너(엘리자 더쉬쿠 분)에게도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는다.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는 헬렌은 남편의 정체가 국제스파이일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않는다. 외동딸 대너는 한창 반항이 심한 사춘기다.

영화 '트루 라이즈'(감독 제임스 카메론)는 가족을 지키기 위한 비밀기관 요원 해리 타스카(아놀드 슈왈제네거 분)의 분투를 그린다. 사진=영화 '트루 라이즈' 스틸컷.
영화 '트루 라이즈'(감독 제임스 카메론)는 가족을 지키기 위한 비밀기관 요원 해리 타스카(아놀드 슈왈제네거 분)의 분투를 그린다. 사진=영화 '트루 라이즈' 스틸컷.

이슬람 핵 테러리스트에게 거금이 흘러들어갔으며 여기에 구 소련에서 훔친 핵탄두가 관련되어 있음을 알아낸 해리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서던 중 자신을 데리러 온 일행을 마주한다. 알고 보니 그날은 해리의 생일이었고, 헬렌이 해리를 8시까지 집에 돌아오게 해달라고 부탁했던 것. 그런데 해리를 태운 차는 해리의 집 앞을 그냥 지나간다.

이 영화는 단순한 첩보 액션 뿐 아니라 가족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장의 모습을 생생하고 유쾌하게 담아내며 관람객들에게 사랑받았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필모그래피 중 비교적 하위권에 속하는 작품임에도 풍성한 액션 신과 함께 엄청난 재미를 선보여 "역시 제임스 카메론"이라는 반응을 절로 이끌어냈다.

'트루 라이즈'의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1947년생으로 원래 보디빌더로 유명했다. 하지만 그는 1982년 영화 '야만인 코난'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SF 액션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출연하여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로 우뚝서게 됐다.

영화 '트루 라이즈'(감독 제임스 카메론)는 가족을 지키기 위한 비밀기관 요원 해리 타스카(아놀드 슈왈제네거 분)의 분투를 그린다. 사진=영화 '트루 라이즈' 스틸컷.
영화 '트루 라이즈'(감독 제임스 카메론)는 가족을 지키기 위한 비밀기관 요원 해리 타스카(아놀드 슈왈제네거 분)의 분투를 그린다. 사진=영화 '트루 라이즈' 스틸컷.

주요 대표작으로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터미네이터 3: 라이즈 오브 더 머신' '배트맨과 로빈' '솔드아웃' '이레이저' '라스트 액션 히어로' '유치원에 간 사나이' '토탈 리콜' 등 다양한 작품이 있다.

한편, '트루 라이즈'는 제작비 1억 2천만 달러(1,387억 2,000만 원)에 전세계에서 3억 7800만 달러(4,369억 6,800만 원)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트루 라이즈'는 네이버 영화 기준 네티즌 8.85점을 받았다. 지난 1994년 8월13일 개봉된 '트루 라이즈'의 런닝타임은 144분이고, 15세 관람가이다.

최준용 객원기자 enstjs@nate.com <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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