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최준용 객원기자] 영화 '겨울왕국'의 엘사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뮤지컬 배우 이디나 멘젤이 근황을 전했다.

영화 '겨울왕국'의 이디나 멘젤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Once an ice queen, always an ice queen"라는 글과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이디나 멘젤은 짙은 눈화장과 웨이브 진 머리에 눈이 뿌려진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마치 눈에 맞은 듯한 모습에 전세계 팬들은 "눈의 여왕" "마술같다" "아름답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영화 '겨울왕국'의 이디나 멘젤은 1971년생으로 미국의 가수 겸 뮤지컬 배우이다. 그녀는 1995년, 뮤지컬 '렌트'의 초연에서 모린 역을 맡으면서 뮤지컬 배우 인생을 시작했고, 토니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이디나 멘젤은 이후 1997년 본인 명의의 앨범을 내면서 가수로도 데뷔했으며, 2003년에는 '위키드' 초연에서 서쪽의 마녀 엘파바 역을 맡으며 토니상을 수상했다. 2005년에는 '렌트'의 영화 버전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이후 한동안 브로드웨이 활동을 쉬고 웨스트엔드 '위키드' 초연 캐스트에 합류했다. 이디나 멘젤은 2014년 엘사 역으로 출연한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이 국내에서 대흥행하면서 인지도가 확실히 높아졌다. '겨울왕국2'에서도 그는 엘사의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영화 '겨울왕국'은 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 유일한 힘을 가진 자매 엘사와 안나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크리스틴 벨, 이디나 멘젤이 더빙을 맡았고 '서핑 업' '타잔'을 연출한 크리스 벅과 '더 스켈리턴 트윈스' '트루 애덜레슨츠'를 제작한 제니퍼 리가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겨울왕국'은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53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2013년, 미국에 개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창립 90주년을 기념한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 '겨울왕국'의 영어 성우들은 뮤지컬계에서 저명한 배우들이다. 엘사 역의 이디나 멘젤은 '렌트'의 머린과 '위키드'의 엘파바 역을 창시해낸 브로드웨이의 디바로 유명하고, 크리스토프를 맡은 조나단 그로프는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초연에서 멜키어 역을 맡았고 '글리'에도 등장했다. 또 한스 역의 산티노 폰타나는 2012년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신데렐라' 크리스토퍼 왕자 역을 맡았고, 올라프 역의 조시 개드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뮤지컬로 유명한 'The Book of Mormon'에서 아놀드 커닝햄 역을 맡았다.

얼어붙은 세상을 녹일 자매가 온다. 서로가 최고의 친구였던 자매 엘사와 안나. 하지만 언니 엘사에게는 하나뿐인 동생에게조차 말 못할 비밀이 있다.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신비로운 힘이 바로 그것. 엘사는 통제할 수 없는 자신의 힘이 두려워 왕국을 떠나고, 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기 위해 안나는 언니를 찾아 환상적인 여정을 떠난다.

한편, 영화 '겨울왕국'은 네이버 영화 기준 관람객 9.20점, 기자-평론가 7.32점, 네티즌 9.12점을 받았다. 지난 2014년 1월16일 개봉된 영화 '겨울왕국'은 1029만610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런닝타임은 108분이고, 전체 관람가이다.

최준용 객원기자 enstjs@nate.com <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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