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윗치 마운틴' 스틸컷. 사진=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
영화 '윗치 마운틴' 스틸컷. 사진=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

[뉴스컬처 이서윤 인턴기자] 영화 '윗치 마운틴'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9년 개봉한 영화 '윗치 마운틴'(감독 앤디 픽맨)은 '마녀의 산'(Witch Mountain)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들을 그린다.

네바다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비밀 장소, '마녀의 산'에서 설명하기 힘든 이상한 일들이 발생 한다는 이야기가 떠돈다. 라스베이거스의 택시 운전사 잭 브루노(드웨인 존슨 분)는 10대 소년 세스(알렉산더 루드윅 분)와 소녀 사라(안나소피아 롭 분)를 우연히 자신의 택시에 태우게 되고, 곧 이들이 초능력자임을 알게 된다.

얼떨결에 두 사람의 모험에 동참하게 된 잭은 이 아이들이 외계에서 왔으며, 외계인의 침공으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유일한 방법이 '마녀의 산'에 감추어진 비밀들을 푸는 것임을 알게 된다. 잭 일행은 UFO 전문가 알렉스 프리드먼(칼라 구기노 분) 박사와 함께 '마녀의 산'으로 향하지만, 정부와 갱단, 그리고 심지어 외계에서 온 바운티 헌터까지 그들의 뒤를 쫓기 시작한다.

이 영화는 심오한 SF 영화일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코미디와 알찬 액션이 어우러진 가족 영화로서 뜻밖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유치하다", "줄거리가 생각보다 단순하다"는 일부 관람객들의 반응을 피할 수는 없었지만, 과도한 기대가 없다면 편안하게 보기 좋은 유쾌한 영화라는 평가다. '외계인' 사라 역을 맡은 안나소피아 롭은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에서 껌 씹기 대회 챔피언 바이올렛 역을 맡았던 바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1975년 개봉한 영화 '마녀의 산'(감독 존 후프)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원작과는 아예 다른 구성과 등장인물들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디즈니에서 제작한 영화답게 개연성과 완성도보다는 적당한 수위와 시원시원한 전개, 해피엔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영화 '게임 플랜'(2007) 감독 앤디 픽맨과 드웨인 존슨의 또 한 번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쉬운 흥행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서윤 인턴기자 lsy4167@asiae.co.kr <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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