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젠틀맨 리그' 스틸컷. 사진=20세기폭스코리아
사진 '젠틀맨 리그' 스틸컷. 사진=20세기폭스코리아

[뉴스컬처 이서윤 인턴기자] 영화 '젠틀맨 리그'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3년 8월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젠틀맨 리그'(감독 스티븐 노링턴)는 세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한 데 뭉친 7명의 슈퍼 히어로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국이 세계의 패권을 잡고 있는 빅토리아 시대. 세계 각국의 정상들은 평화 유지를 위해 노력하지만, 전쟁무기 판매로 엄청난 부와 권력을 장악한 팬텀은 이에 반하는 계략을 꾸미게 된다. 정상회담을 위해 유럽 각국의 정상들이 모였을 때 베니스 전체를 함락시켜 세계를 아비규환으로 만들려 하는 것.

영국 정보국 첩보원인 M(리차드 록스버그 분)은 마스터 헌터 알란(숀 코네리 분)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7명의 슈퍼 히어로들을 규합한다. 뱀파이어 미나(페타 윌슨 분), 스파이 톰(쉐인 웨스트 분), 불사신 도리안(스튜어트 타운센드 분), 투명인간 로드니(토니 커렌 분), 캡틴 네모(네시러딘 샤 분), 야수 지킬앤하이드(제이슨 플레밍 분)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젠틀맨 리그'라는 이름으로 한 팀을 이뤄 팬텀과의 대결을 위해 베니스로 향하지만, 투명인간 로드니와 불사신 도리안이 갑자기 사라지며 이들에게는 위기가 찾아온다.

이 영화는 소설 속 영웅들을 모티브로 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시원한 액션, 웅장한 CG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동명의 DC 코믹스 만화를 원작으로 해 보장된 재미와 흥미진진한 전개를 선보였다.

너무 많은 캐릭터들이 한 작품에 등장해 어수선하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캐릭터 각각의 뚜렷한 매력은 해치지 않았다는 관람객들의 평가다. 관람객들은 "'어벤져스' 이전의 어벤져스", "2탄이 안 나온다는 소식에 좌절했다", "이렇게 캐릭터마다 개성이 뚜렷한 작품도 드물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서윤 인턴기자 lsy4167@asiae.co.kr <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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