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서울프린지페스티벌 낭독공연 통해 완성도 높여

▲ 음악극 '러브앤피스'     © 사진=극단 송곳
▲ 음악극 '러브앤피스'     © 사진=극단 송곳

 
[뉴스컬처 이지은 기자] 오는 8월, 극단 ‘송곳’이 만드는 2018년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 선정작인 음악극 ‘러브앤피스’(연출 이정연)를 무대에 올린다.
 
극단 송곳은 2016년에 창단한 젊은 창작 집단이다. 우리 사회의 부조리들을 날카롭게 찌르는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대표작으로 2017년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 선정작 연극 ‘I Go, Amigo’, 권리장전 2017 국가본색 참가작 연극 ‘나를 묻는다 : 이뱡인’, 2017년 ASAC 공연예술제 선정작 연극 ‘페스트’ 등이 있다.
 
‘러브앤피스’는 연극 ‘좋아하고 있어’(국립극단), 뮤지컬 ‘존 도우’(HJ컬쳐) 등을 선보이며 최근 공연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20대 극작가 황나영의 신작이다.
 
1985년 미국 문화원 점거 농성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이번 공연은 총학생회와 로큰롤 밴드 사이에서 고민하는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턴테이블과 LP판, 각종 로큰롤 포스터 등을 무대에 올려 1985년 당시 청춘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이뿐만 아니라 당시 유행했던 레드재플린, 핑크플로이드의 로큰롤 음악을 4인조 풀 밴드가 라이브로 연주한다. 80년대의 향수를 완벽히 구현해낸 이번 공연은 중, 장년층 관객들에게는 그 시절의 추억을, 복고 콘텐츠에 열광하고 있는 2018년 청년층 관객들에게는 신선한 자극을 선사한다.
 
극은 극작가 황나영의 탄탄한 드라마를 작곡가 김민영, 음악감독 김희은의 섬세하고 노련한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은 새로운 웰 메이드 창작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8월 11일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공연정보]
공연명: 음악극 ‘러브앤피스’
극작: 황나영
연출: 이정연
작곡: 김민영
공연기간: 2018년 8월 11일 ~ 19일
공연장소: 대학로 드림시어터
출연진: 황희선, 김안젤라, 김문하, 박승우
관람료: 전석 2만원
 


이지은 기자 pic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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