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앤트로포이드’스틸.(뉴스컬처)     © 사진=노바엔터테인먼트
▲ 영화 ‘앤트로포이드’스틸.(뉴스컬처)     © 사진=노바엔터테인먼트


킬리언 머피와 제이미 도넌이 주연하고 제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친위대 하이드리히 장군 암살사건을 그린 첩보실화 ‘앤트로포이드’(감독 숀 앨리스)가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 등을 연출한 루이스 길버트 감독의 ‘새벽의 7인’을 리메이크한 사실이 알려져 더욱 화제를 낳고 있다.
 
1942년 5월 27일 아침, 오픈카를 타고 체코 프라하에서 점령지를 시찰하던 독일장군 하이드리히가 두 명의 특수요원과 현지 레지스탕스대원들이 던진 수류탄에 등뼈가 부서지는 중상을 입는 암살 작전이 벌어진다.
 
그러나 배신한 동료의 고발로 작전에 투입된 7명의 대원들이 급히 한 성당으로 피신한다. 하지만 은신처가 발각되고 7인의 전사는 독일군과 6시간 동안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죽음을 맞이한다.
 
2차 세계대전 최고의 암살작전이 1975년 ‘새벽의 7인’으로 영화화 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리고 2017년 ‘앤트로포이드’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되어 체코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무려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다시 한번 옛 영광을 재현 하였다.
 
하이드리히 장군 암살 사건은 많은 영화감독들이 영화화 하고 싶은 실화 사건 가운데 하나였다.
 
‘007 두 번 산다’,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 ‘007 문레이커’ 등을 연출한 세계적인 명감독 루이스 길버트가 메가폰을 잡은 ‘새벽의 7인’은 1979년 국내에서도 개봉되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긴 작품이다.
 
그리고 무려 42년이 지난 2017년 ‘새벽의 7인’이 ‘앤트로포이드’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 되었다.
 
2001년 앤트로포이드 작전과 관련한 다큐멘터리를 본 것이 계기가 되어 이후 방대한 역사적 자료를 찾아 조사하고, 본 작품을 위한 준비에 15 년의 세월을 투자했으며 마침내 제작을 성공시킨 이는 2008년 영화 ‘메트로 마닐라’로 제29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월드 시네마 관객상을 수상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숀 엘리스다.
 
철저한 자료 분석과 체코 프라하에서 100% 로케이션에 도전한 숀 엘리스 감독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과 ‘덩케르크’에 출연한 킬리언 머피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통해 전세계적인 배우로 떠오른 제이미 도넌을 캐스팅하여 첩보 액션의 진수를 보여준다.
 
구상부터 제작까지 무려 15년 동안 집념 어린 작품을 완성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첩보 액션 스릴러 ‘앤트로포이드’는 오는 18일 국내에 개봉될 예정이다.
 
 
(뉴스컬처=박성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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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경 기자 psk629@newscultu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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