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바바라, 프란시스 하 外

(뉴스컬처=정연화 기자)
 
Choice 1. 다른 성향, 같은 로망을 가진 남녀의 사랑, '산타바바라'
7월 16일 개봉
 
▲ 영화 '산타바바라(감독 조성규)'의 한 장면.(뉴스컬처)     © 사진=언니네홍보사
▲ 영화 '산타바바라(감독 조성규)'의 한 장면.(뉴스컬처)     © 사진=언니네홍보사

 
고교 동창 친구들에게 일어나는 죽음을 둘러싼 사건과 갈등, 그리고 서서히 밝혀지는 비밀을 담은 공포 스릴러다. 평범한 대학원생인 송치엔(박한별 분)이 2년 전 자살한 친구와 관련된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며 드러나는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다. ‘여고괴담-여우계단(2003)’ ‘요가학원(2009)’ ‘두 개의 달(2012)’ 등 여러 공포 영화에 출연하며 두각을 드러낸 배우 박한별이 주연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 대학 동아리 친구들에게 다가온 의문의 죽음에 관한 사연을 파헤치는 여대생 송치엔 역을 연기한다.
 
영화를 연출한 안병기 감독은 2000년 데뷔작 ‘가위’로 하지원을 호러퀸의 자리에 올려놓았고, 기계 문명에만 의존하는 현대인의 이기심을 날카롭게 표현한 영화 ‘폰(2002)’을 통해 공포영화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귀신을 부르는 주문인 분신사바를 통해 일상의 공간에 잠복한 공포를 끌어낸다.

공각기동대 어라이즈 보더: 3 고스트 티어즈
7월 17일 개봉
 
SF 애니메이션의 혁신이라는 평을 받으며 '퍼시픽 림(2013)' '매트릭스' 시리즈 등 할리우드 SF 영화에 영감을 준 '공각기동대' 세 번째 시리즈다. '공각기동대(2002)' '이노센스(2004)' '공각기동대 S.A.C Solid State Society(2013)'에 이은 네 번째 극장판으로 총 4부작 중 세 번째로 극장에서 개봉한다. 시리즈의 원작이자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공각기동대' 이전의 이야기로 공안 9과의 탄생과 아울러 본격적인 활약을 펼친다.
 
극장판 꽃이 피는 첫걸음: 홈 스위트 홈
7월 17일 개봉
 
꿈 많은 16세 소녀가 낡은 업무일지를 우연히 발견하고, 자신과 같은 나이 때, 엄마가 살아온 시절을 공감하면서 꿈과 사랑,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공각기동대’ 시리즈로 유명한 애니 제작사 P.A.Works가 자신 있게 내놓은 동명 TV 시리즈 ‘꽃이 피는 첫걸음’의 첫 극장판이다.
 
꽃새장 여인: 네코짱
7월 17일 개봉
 
미유키미유키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어린 시절 받은 성적학대로 남들과 다른 성도착증에 빠진 두 남녀가 채팅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면서 사람의 온기를 느낀다는 내용을 그린다. 영화의 원작 소설 ‘꽃과 뱀’의 저자 미유키미유키는 단오니로쿠를 기념하여 만든 소설문학상인 단오니로쿠 상의 1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논픽션 다이어리
7월 17일 개봉
 
1994년 대한민국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지존파 사건을 비롯해 성수대교 붕괴와 삼풍백화점 참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문화 전반을 파헤친다. 당시 실제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와 변호사 등과의 인터뷰와 영상을 담아 현실성을 더했고, 여기에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을 더해 사건 너머에 존재하는 심층적인 문제를 날카롭고 예리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땡스 포 쉐어링
7월 17일 개봉
 
손만 대도 반응할 정도로 민감한 몸을 가진 뉴요커들의 섹스 중독 극복기를 다룬 영화다. 마크 러팔로는 섹스 중독자 아담으로 분해 완벽녀 피비 역할이 귀네스 팰트로와 로맨스를 펼친다. '어벤져스' 마크 러팔로, '아이언 맨' 시리즈의 기네스 팰트로, '쇼생크 탈출(1994)' 팀 로빈스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명배우들은 물론, '겨울 왕국(2013)'에서 눈사람 올라프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은 조시 게드와 가수에서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힌 핑크까지 할리우드 명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어레스트미
7월 17일 개봉
 
1980년부터 90년대까지 청순한 외모로 세계 3대 미녀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소피 마르소 주연의 영화이다. 공소시효 12시간 전인 어느 날, 남편을 죽인 범인이 자신이라며 체포해달라는 한 여자와 그녀의 진술을 듣고도 체포하지 않으려는 퐁투아즈 형사의 팽팽한 긴장을 다룬 이야기이다. 소피 마르소는 34년 전, 영화 '라붐(1980)'의 파티 장면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댄스 실력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남편을 죽인 아내로 분해 절제된 내면 연기를 섬세한 감정을 표현한다.
 
언더 더 스킨
7월 17일 개봉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이 영화는 외계에서 온 에일리언(스칼렛 요한슨 분)이 아름다운 로라의 탈을 쓰고 거리의 남자들을 유혹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섬뜩한 과정을 그린 SF 드라마이다. 전 세계적인 유명가수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이 갱스터 영화에 파란을 일으켰던 '섹시 비스트(2000)'와 니콜키드만의 섬뜩한 스릴러 연기로 주목받은 '탄생(2004)' 이후, 10년 만에 내놓는 차기작이다.
 
에일리언 인베이젼
7월 17일 개봉
 
극비의 수송물을 운반하던 군의 화물 수송기 추락사고 후 폐쇄된 창고 안에 갇힌 사람들이 외계의 괴생명체를 상대로 생존하기 위한 처절한 사투를 그린 영화다. TV드라마 등으로 탄탄한 연출 실력을 쌓고, 영화를 통해 그만의 독특한 색조와 감성을 담은 연출로 평단의 호평을 받은 조하네스 로버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위키드 블러드
7월 17일 개봉
 
매일 체스를 두는 것이 소일거리인 한 소녀 해나(아비게일 브레스린 분)가 가족을 지키기 위한 한 방법으로 마약 운반책을 자처하면서 그 뒤로 벌어지는 위험천만한 음모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 상황에 밀려 커다란 복수에 다다르게 된다는 내용의 액션 드라마이다. 주인공 아비게일 브레슬린은 국내에서는 '미스 리틀 선샤인(2006)'으로 알려진 배우이다.
 
유오성의 7인의 암살단
7월 16일 개봉
 
유오성의 화려한 액션과 숨겨진 참모습을 엿볼 수 있는 중국 영화이다. 청나라 말 민국 초기 시기, 세상과 단절해 살아오던 고수들이 조정의 황금 강도 사건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증지위, 임달화, 곽도 등 중화권 최고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야수
7월 16일 개봉
 
평화로운 올리베타 왕국에 사랑스러운 던 공주가 태어나자, 왕과 왕비는 공주의 탄생을 축하하는 축제를 연다. 하지만 사악한 탐브리아 여왕이 나타나 자신을 초대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분개하며 저주를 내린다. 즉, 던 공주가 16살이 되는 날, 물레 바늘에 찔러 죽으리라는 것. 하지만 요정들은 공주가 죽는 대신 깊은 잠에 빠져들고, 진실한 마음을 가진 왕자의 키스로 깨어날 것이라고 주문을 건다. 그로부터 백 년 후, 립스콤 왕국의 탐욕스러운 제이슨 왕자는 던 공주를 깨워 왕국을 차지하기로 마음먹고, 부하들을 데리고 왕국으로 향한다.
 
주온: 끝의 시작
7월 16일 개봉
 
‘주온’ 시리즈의 속편이다. 일가족 살인사건이 발생한 집에 얽힌 저주와 원혼이 되어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는 토시오와 가야코의 베일에 가려져 있던 탄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로 사사키 노조미와 아오야기 쇼가 주연을 맡았다. 초등학교 교사인 유이가 학교에 나오지 않는 학생을 찾아 저주받은 집에 들어가게 되면서 드러나는 진실을 그린다.
 
중독애
7월 16일 개봉
 
잘못된 사랑의 방법 스토커. 그 사람이 싫어해도 자꾸 매달리고 결국에는 사랑이 아닌 범죄로 이어지는 잘못된 사랑방식에 한 남자가 속아 넘어간다. 동현을 스토킹하는 진아는 자신이 그 남자를 가졌다고 생각하지만 결국에 드러나는 진실로 모두가 다 잃는다. 그 둘을 지켜보는 영민도 자신의 욕심을 위해 망가지는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자신도 타락한다. 결국,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에 절망하고 만다.
 
천하무적 키코리키
7월 17일 개봉
 
평화로운 마을 키코리키에 사는 동물 친구들이 TV에서 본 도시영웅 루시엔을 만나기 위해 도시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토끼, 돼지, 양, 고슴도치, 까마귀, 사슴, 곰, 올빼미, 펭귄 등 다양한 동물이 동그랗고 귀여운 비주얼로 등장하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비주얼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들이 펼치는 모험을 통해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직접 만든 배를 타고 도시로 떠나 폭풍우를 만나는 것은 물론, 친구를 잃어버리고, 빌딩 숲을 가로지르며 도시를 방황하는 등 기상천외한 다양한 에피소드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트랜스머신: 만테라
7월 16일 개봉
 
인류와 함께 시작한 빛과 어둠의 전쟁. 그 전쟁을 종식할 수 있는 열쇠라고 전해지는 만테라가 악의 세력에 의해 완성되지만, 빛 연합군의 조언으로 한 기를 제외한 모든 프로토 타입이 제거되고, 살아남은 한 기는 천재 컴퓨터 프로그래머이자 게이머인 아즈만에게 배달된다. 평범한 대학생으로 살아가던 아즈만의 인생은 택배로 온 상자를 연 후 완전히 달라진다. 
 
파이어스톰
7월 17일 개봉
 
홍콩을 초토한 무장 강도 단체와 그들을 잡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지는 엘리트 경찰 루이(유덕화 분)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물이다. 속도감 넘치는 액션과 스타일리시한 미장센이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영화 ‘색, 계(2007)’와 ‘영웅(2002)’, ‘와호장룡’의 제작진이 참여한 이 영화는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개봉할 당시 520억 원 상당의 이익을 거두며 흥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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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을전하는문화신문=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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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movie@newscultu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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