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PFM 출신 마우로 파가니, 음악 감독 맡아

▲ 영화 ‘시베리안 에듀케이션(감독 가브리엘 살바토레)’ 장면 중.     © 사진=찬란
▲ 영화 ‘시베리안 에듀케이션(감독 가브리엘 살바토레)’ 장면 중.     © 사진=찬란

 
(뉴스컬처=정아영 기자)
영화 ‘시베리안 에듀케이션(감독 가브리엘 살바토레)’이 데이빗 보위의 음악부터 웅장한 클래식까지 다채로운 OST로 화제를 모은다.
 
작품은 서로의 심장에 칼을 겨눌 수밖에 없었던 비극적 운명을 마주한 두 남자의 우정과 배신, 사랑과 복수를 강렬한 드라마로 그려내 스크린에 올린다.
 
‘시베리안 에듀케이션’의 음악 감독은 가브리엘 살바토레 감독의 오랜 친구이자 이탈리아 프로그레시브 록밴드 PFM 출신의 마우로 파가니가 맡았다. 록으로 음악을 시작했지만 전통 음악, 포크, 그리고 전통 악기로 소리까지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그는 몽골의 오케스트라와 협연까지 하는 열정을 발휘해 극의 웅장함을 더했다.
 
또한, 액션이나 블록버스터 느낌보다는 좀 더 친밀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음악을 원했던 감독의 요구대로 글램록을 대표하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데이빗 보위의 음악이 사용됐다. 인생의 첫발을 딛는 젊은이들에 대한 가사를 담고 있어 풋풋함이 느껴지는 데이빗 보위의 ‘Absolute Beginners’는 가브리엘 살바토레가 애정을 가진 노래 중 하나다.
 
획일적으로 각진 회색 건물들이 즐비한 70년대 소비에트의 일반적인 사회상을 배경으로 주인공들이 눈을 맞으며 회전 그네를 타고 있는 장면에서는 ‘Loving the Alien’이라는 곡이 흘러나온다. 미지의 세계에 안착한 우주선과 같은 모습을 한 회전 그네가 노래의 분위기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이 장면은 가브리엘 살바토레 감독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손꼽는다.
 
한편, 데이빗 보위의 음악부터 웅장한 클래식까지 더해져 극의 완성도를 높인 영화 ‘시베리안 에듀케이션’은 6월 4일 개봉한다.
 
 
[영화정보]
영화명: ‘시베리안 에듀케이션’
장르: 드라마
감독: 가브리엘 살바토레
개봉일: 2014년 6월 4일
출연진: 존 말코비치, 아르나스 페다라비치우스, 빌리우스 투마라비치우스, 엘리너 톰린슨 외.
관람등급: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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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영 기자 movie@newscultu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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