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 때부터 ‘댄버스 부인’과 함께, 인생 캐릭터라는 평 받아

▲ 뮤지컬 ‘레베카’ 의 댄버스 부인 역을 맡은 배우 신영숙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만났다.(뉴스컬처)     ©윤현지 기자
▲ 뮤지컬 ‘레베카’ 의 댄버스 부인 역을 맡은 배우 신영숙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만났다.(뉴스컬처)     ©윤현지 기자

 
특히 댄버스 부인이 부르는 넘버 ‘레베카’는 공연이 끝나면 관객들이 한번쯤 흥얼거릴 만큼 중독성 강한 곡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2막 1장, 무대가 앞으로 나오며 댄버스 부인이 창가에서 ‘나’를 몰아붙이는 장면이 끝나면 객석에서 환호와 박수가 마치 커튼콜처럼 크고 길게 이어진다.
 
신영숙 역시 그 씬을 명장면으로 꼽으며 “배우들의 노래, 오케스트라의 음악, 무대, 조명, 영상들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그래서 한국 무대가 최고라는, 수작이라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0년 가까이 배우로 활동해오면서 신영숙은 “계속해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닫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화려한 면만 보고 배우에 도전하려고 하는 이들도 많지만, 배우가 되는 것 자체도 어렵고 이어가는 건 더 힘든 일인 것 같아요. 경험이 많을수록 보이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많기 때문에 더 떨리는 부분도 있고요. 하지만 관객을 만나는 건 사랑하는 사람과 마주하는 일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관객들이 나를 만나러 와주셨는데 ‘잘 봐주실까, 좋아해주실까, 더 잘 보이고 싶다’라는 마음인 거죠.(웃음)”
 
 
[프로필]
이름: 신영숙
직업: 배우  
생년월일: 1975년 11월 26일
학력: 단국대학교대중문화예술대학원 공연예술학 석사
수상: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올해의 스타상, 제12회 골든티켓어워즈 뮤지컬 여자배우상,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조연상(2017), 제1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올해의 스타상, 제11회 골든티켓어워즈 씬스틸러상(2016) 외 다수
출연작: 뮤지컬 ‘명성황후’, ‘대박’, ‘태풍’, ‘로미오와 줄리엣’, ‘크리스마스 캐롤’, ‘시집가는 날’, ‘이’, ‘바람의 나라’, ‘시스터 소울’, ‘헤어 스프레이’, ‘나쁜 녀석들’, ‘캣츠’, ‘모차르트!’, ‘햄릿’, ‘셜록홈즈’, ‘두 도시 이야기’, ‘레베카’, ‘아가씨와 건달들’, ‘팬텀’, ‘맘마미아’ 외
 
(뉴스컬처=양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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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희 기자 yang@newscultu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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