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되지 않은 망자를 사진관에 들인 주원, 그 대가는?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권나라가 또다시 주원의 사진관을 찾아 망자와 사진을 찍는다.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연출 송현욱, 극본 김이랑,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슬링샷 스튜디오, 씨제스 스튜디오)에서 서기주(주원)는 20여년간 귀신을 보며 고독하게 살아왔다. 유일한 가족이자 삼촌 서기원(박기웅)이 실종되면서 혼자가 된 그의 삶에도 드디어 동지가 생겼다. 바로 할머니 소금순(김영옥)이 사망해 사진관에 다녀갔던 한봄(권나라)이다. 사진관에 다녀간 산 사람에게 간혹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다. 그리고 봄에게 생긴 부작용은 다름 아닌 기주처럼 귀신을 보는 것이었다. 항상 고대리(유인수)와 아이 컨택이 엇갈렸던 봄이, 그와 정확히 눈을 맞추며 얘기하는 지난 방송의 엔딩은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강력하게 강타했다.

'야한 사진관'. 사진=ENA
'야한 사진관'. 사진=ENA

이런 가운데 오늘(25일), 봄의 두 번째 망자와의 사진이 예고됐다. 공개된 스틸은 사진관을 다시 찾아간 봄의 상황을 담고 있다. 그런데 귀신 직원 고대리와 백남구(유인수)의 인솔 아래 망자 한 명이 사진관에 발을 들인다. 그는 사업 실패로 자살한 자살귀(류성현). 지난 1회 방송에서 엘리베이터에 올라탄 기주를 공격하던 바로 그 귀신이다. 화가 잔뜩 나 기주를 죽일 듯 공격하던 지난 날과는 달리 한풀 누그러진 그는 이윽고 봄과의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아무런 일면식 없는 두 사람이 어쩌다 기주의 사진관에서 만나 사진을 찍게 되었는지 호기심이 무한 상승하고 있다.

이에 대한 힌트는 지난 방송 이후 공개된 5회 예고 영상에서 드러난다. 자신에게 '귀신 보는 동지'가 생겼지만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기주는 지난 20여년의 경험으로 여실히 느끼고 있었다. 봄이 사진관을 다녀간 후, 그 부작용으로 귀문이 열리게 되자 귀신에게 쫓기며 사는 그 아찔한 하루들을 경험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기주는 고대리에게 "모든 좋으니까 비슷한 사례가 있는 지 봐줘"라며 부작용을 없앨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자살귀와의 사진 촬영은 귀문이 열린 봄을 위한 기주의 특단의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엘리베이터 지박령이었던 자살귀는 사진관엔 허락되지 않은 손님이다. 이러한 그를 사진관에 들인 기주에게 어떤 대가가 따르게 될지 역시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이에 제작진은 "봄이 기주의 사진관을 찾아 자살귀와 마지막 사진을 찍게 된다. 기주는 한없이 난폭했던 자살귀를 어떻게 사진관까지 데리고 왔을지, 허락되지 않은 자를 사진관에 들인 그에게 어떤 대가가 기다리고 있을지, 무엇보다 이러한 기주의 노력이 봄에게 평범한 일상을 다시 돌려줄 수 있을지 5회 방송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야한(夜限) 사진관' 5회는 25일 밤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방송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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