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대만-이탈리아-캐나다, 4개국 랜선여행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이찬원이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연출 홍상훈)는 게스트 이시아와 함께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 대만 가오슝, 이탈리아 베네치아, 캐나다 밴프의 매력을 알차게 전했다.

'톡파원 25시'. 사진=JTBC
'톡파원 25시'. 사진=JTBC

이날 방송에서 체코 '톡(TALK)'파원은 고딕 양식, 르네상스 양식, 바로크 양식까지 다양한 중세 건축 양식이 공존하는 체스키 크룸로프를 소개했다. 그가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대표 랜드마크인 체스키 크룸로프성이었다.

특히 이곳에 방문한 적이 있다는 '프로 여행러' MC 김숙은 영상을 보며 여러모로 당황했다. 김숙은 그림 같은 마을 풍경에 "직접 가서 보는 것보다 '톡파원 25시'가 훨씬 재밌다"고 하는가 하면, 성 안의 바로크 극장과 자메츠카 정원은 처음 보는 듯한 반응을 보여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형형색색의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는 스보르노스티 광장을 끝으로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 랜선 여행을 마친 이후, 대만 '톡'파원과 함께 대만에서 가장 큰 항구도시 가오슝으로 떠났다. 가오슝의 가장 전통적인 색채를 담고 있는 연지담 풍경구의 용호탑, 스테인드글라스 천장 장식인 빛의 돔이 있는 메이리다오역, 검은 모래 해변이자 서핑 명소로 유명한 치진섬 해수욕장 등을 둘러보며 여유와 힐링을 선물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알베르토의 고향인 베네치아를 파헤쳤다. 이탈리아 '톡'파원은 베네치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유명한 산 마르코 광장을 시작으로 두칼레 궁전, 아쿠아 알타 서점, 리알토 다리까지 곳곳을 찾아갔다. 그중에서도 두칼레 궁전의 대평의원 회의실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유화 작품 '천국'이 있어 탄성을 자아냈다. 궁전 지하 감옥에는 바람둥이의 대명사 자코모 카사노바가 수감된 적이 있었다고 해 흥미를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캐나다에서는 캐나다 '톡'파원이 로키산맥의 중심, 밴프의 멋진 광경을 안방으로 배달했다. 캐나다 '톡'파원은 설산과 푸른 하늘이 넓게 깔린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달려 북반구에서 북극 다음으로 큰 빙하지대 콜롬비아 아이스필드에 도착했다.

콜롬비아 아이스필드의 여섯 개 빙하 중 하나인 애서배스카 빙하의 모습에서는 대자연의 위대함이 느껴졌다. 무엇보다 매년 약 5m씩 녹고 있는 애서배스카 빙하에는 빙하가 있었던 곳까지 표시해놓은 표지판들이 충격을 안겼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급격히 녹고 있어 20~30년 후 사라질 거라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MC 이찬원은 "진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경각심을 갖게 했다.

또한 로키산맥을 품고 있는 럭셔리 호텔과 오싹한 괴담이 몰입을 높였다. 더불어 몸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온천, 얼어있는 레이크 루이스의 설경, 설퍼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로키산맥의 경이로운 자연경관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톡파원 25시'는 체코, 대만, 이탈리아, 캐나다 4개국 4색 랜선 여행을 만끽하며 보는 이들의 즐거움을 극대화시켰다. 시청률은 3.3%(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2049 세대를 대상으로 한 타깃 시청률은 1.5%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호응을 얻었다.

'톡파원 25시'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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