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아이유 채널 출연…10년 만에 방송에서 재회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유인나와 '찐친' 케미를 뽐냈다.

3일 아이유는 '우리는 더 행복해질 거예요(With 유인나)'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아이유의 팔레트
사진=아이유의 팔레트

이날 아이유는 "공식석상에서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일이 오랜만이라 떨린다. 저도, 그 분도 밤잠을 설쳤다"라며 '절친' 유인나를 소개했다. 

유인나가 등장하자 아이유는 "긴장한 낯빛이다"라며 일부러 장난치 듯 이야기 했다. 유인나는 "많이 긴장된다"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유는 모르는 척 "왜 나오셨냐"고 물었고, 유인나는 "때마침 드라마를 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계속해서 아이유는 "제목이 뭐냐, 언제 어떤 채널에서 하냐"고 열심히 물어봤다. 그러자 유인나는 "4월 12일 첫방송하는 '보라! 데보라'다"라며 "ENA 채널에서 방송한다"고 했다. 아이유는 "'우영우'를 즐겨봤다. 우영우 했던 채널이다"라며 깨알같이 홍보를 도왔다.

이어 아이유와 유인나는 우정테스트 게임에 돌입했다. 아이유는 "이게 잘해야 친한거란다. 제가 초등학교 때 이 게임이 유행이었다. 몸에 습관적으로 남아있다"고 했다. 유인나도 "저만의 방식으로 잘한다"며 아이유와 게임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찐친 텐션으로 남다른 우정을 증명했다.

아이유와 유인나는 '여행'과 관련해서는 차이를 보였다. 아이유는 "여행을 안 좋아한다. 집 떠나는 게 너무 힘들다. 집을 떠나는 순간 에너지가 소모되기 시작하고, 배터리가 하나씩 줄어드는게 느껴진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유인나 씨는 집 밖으로 나가면 충전되는 스타일 아니냐. 그 부분이 저랑 다른 것 같다. 그래도 인나 씨랑 여행 갈 때 항상 재미있었다. 보탬이 된다"라며 웃었다.

그러자 유인나는 "이제는 자연이 많은 곳이 좋더라"라며 여행을 권유했다. 아이유는 "스위스?"라고 격하게 공감하면서도 "드라마 촬영에 들어간다. 내년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드라마 촬영 끝나면 꼭 가자"고 했다.

또 아이유와 유인나는 텔레파시 게임도 진행했다. "가장 오래 통화한 시간?"이라는 질문이 나오자 유인나는 "3분"이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저는 통화하는 걸 굉장히 힘들어한다. 엄마랑 통화 할 때도 조금 불편하다. 유일하게 안 불편한 사람은 매니저 오빠다. 워낙 일 얘기를 할 게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심지어 인나 씨랑 통화하는 것도 힘들다. 사실 아무하고도 통화를 못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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