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 빌런 연기→ 코믹 연기도 OK!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김의성이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에서 본캐와 부캐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김의성은 '모범택시2'에서 '무지개 운수'의 대표이자,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파랑새재단' 대표 장성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모범택시2' 김의성. 사진=SBS
'모범택시2' 김의성. 사진=SBS

특히 본캐인 무지개운수 멤버들의 정신적 지주 장대표터 적재적소에 등장해 활약하는 부캐 '장노인' '저승사자 장대표'까지 오가는 폭넓은 연기로 드라마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주 방송된 7, 8회에서는 종교단체에 빠진 언니를 되찾고자 하는 동생의 의뢰를 받고, 악질적 범죄의 온상인 종교단체 '순백교’의 교주 옥주만(안상우 분)에게 접근, 통쾌한 응징을 펼치는 무지개 운수 멤버들의 활약이 그려졌다. 김의성은 사건 해결을 위해 저승사자로 변신, 예상치 못한 상황마다 옥주만 앞에 나타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시청자들을 포복절도 하게 했다.

김의성은 본캐 '장대표' 일 때와 부캐일 때 극과 극 변화를 보이며 유쾌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먼저 노인 대상 사기 범죄를 펼치는 이들을 응징하기 위해 수상하게 돈이 많은 의문의 할아버지로 변신, 디테일한 묘사로 연기를 펼쳤다. 이어 '순백교' 교주를 골탕 먹이려고 능청스럽게 한복을 꺼낸 후 저승사자 연기에 몰두해 웃음을 안겼다. 또 무당이 된 도기(이제훈 분)에게 퇴마를 당하는 모습까지 진지하게 묘사하는 등 김의성은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코믹한 상황을 제대로 살려냈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 빌런 강필승(김도윤 분)이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자신들이 응징한 범죄자들이 연달아 죽는 상황을 날카롭게 분석하며 무지개 운수의 우두머리 역할을 공고히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처럼 처한 상황마다 크게 변주하는 캐릭터의 매력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는 김의성이 남은 회차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모범택시2'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갱신하며 무한 질주 중이다.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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