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11월 개막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뮤지컬 '드라큘라'가 약 3년만에 더욱 업그레이드된 프로덕션으로 돌아온다.

오는 11월 15일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개막 예정인 뮤지컬 '드라큘라'가 개막 소식과 함께 신성우, 안재욱, 정동하, 테이, 아이콘 김진환, 유승우, 이병찬, DKZ 종형, 김법래, 이건명, 김준현, 김아선, 정명은, 여은, 이윤하, 이소정 등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드라큘라' 포스터 및 캐스트. 사진=글로벌컨텐츠
뮤지컬 '드라큘라' 포스터 및 캐스트. 사진=글로벌컨텐츠

1897년 발간된 브람 스토커(Bram Stoker)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드라큘라'는 1995년 체코 프라하에서 초연된 이후 독일, 프랑스, 러시아, 스위스, 폴란드, 벨기에, 한국 등 전 세계에서 공연되며 약 5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유럽 뮤지컬의 대표작이다. 브로드웨이 뮤지컬과는 차별화된 유럽식 대형 뮤지컬 '드라큘라'는 죽을 수 없는 형벌을 받은 비운의 남자 드라큘라의 매혹적인 스토리에 서정적이면서도 감미로운 음악을 더했다. 고전 레퍼토리에 오페라 형식의 정통성을 바탕으로 화려한 무대를 자랑한다. 드라큘라와 아드리아나의 사랑을 그린 감성적이며 서정적인 음악과 십자군, 피의 천사 앙상블들의 파워풀한 군무와 다이나믹한 넘버, 400년을 뛰어넘는 서사와 시대를 표현한 무대 디자인과 연출로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3년여만에 다시 돌아오는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사랑과 분노를 함께 표현하는 비운의 로맨티스트 드라큘라 역은 1998년 한국 초연부터 참여해 현재까지 23년동안 드라큘라 역을 유지하며 이 작품을 자신의 인생 뮤지컬이라 말하고 있는 배우 신성우가 맡았다. 또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력과 가창력을 보여주는 안재욱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라이브의 황제라 불리는 정동하, 발라드의 황태자에서 이제 뮤지컬 배우로도 완벽 자리매김한 테이가 영원히 죽지 않는 ‘드라큘라’를 연기한다. 

400년간 드라큘라의 곁을 지켜오며 깊은 우정을 나누는 디미트루 역은 아이콘 멤버인 김진환이 맡아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선다. 16세에 ‘슈퍼스타K’에 출연해 현재에는 싱어송라이터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유승우, 지난해 방영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최종 5위에 오른 이병찬, 그룹 DKZ의 리더이자 보컬 종형도 디미트루 역에 캐스팅됐다. 

드라큘라와 대적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하는 반헬싱 역에는 탄탄한 실력으로 극에 무게감을 더하는 뮤지컬 배우 김법래, 차가움과 따뜻함을 모두 갖춘 배우 이건명,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뮤지컬 배우 김준현이 출연한다.

드라큘라의 아내이자 아름다우며 따뜻한 인품을 지닌 아드리아나 역은 ‘삼총사’, ‘아이언 마스크’등에서 활약한 김아선과 ‘지킬앤하이드’, ‘여명의 눈동자’, ‘셜록홈즈’의 뮤지컬 배우 정명은이 맡았다. 드라큘라를 향한 일편단심을 보여주는 팔색조 매력을 지닌 로레인 역에는 ‘리지’에 출연하며 가창력을 뽐낸 여은, ‘호프’에 출연하여 실력파 신인으로 평가받은 이윤하, 지난해 ‘리지’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 이소정이 출연한다.

유럽 뮤지컬 특유의 클래식한 감성과 국내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서정적인 감성을 녹여내기 위해 다시 한 번 창작진이 의기투합했다. 뮤지컬 '메피스토', '여명의 눈동자', '셜록홈즈’의 노우성이 연출을 맡고,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베르나르다 알바’, ‘썸씽로튼’, ‘빅피쉬’의 김성수 음악감독이 함께 한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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