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펜스 이끄는 빌런 김우형
뮤지컬에 이어 영화로 만난 김우형, 김수하
탄탄한 연기력 위해 무대 경력 있는 배우 대거 캐스팅

무대에서 보던 배우들이 '배니싱'에 모였다.

대한민국 배우 유연석과 할리우드 배우 올가 쿠릴렌코, 칸 영화제가 주목한 감독 드니 데르쿠르가 힘을 모은 글로벌 프로젝트 '배니싱: 미제사건'이 개봉을 앞뒀다.

이 가운데 김우형, 김수하, 김대현 등 뮤지컬·연극 애호가들이 반가워할 얼굴들이 대거 함께해 눈길을 끈다.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 예고편.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 예고편.

'배니싱: 미제사건'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진호'(유연석 분)와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올가 쿠릴렌코 분)의 공조 수사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 김우형은 극을 사건의 중심에 선 역할로 카리스마를 뽐낸다. 김우형은 유연석과 직접적으로 대립하며, 등장하는 신마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예고편으로 공개된 바와 같이 한국 뮤지컬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스타 김수하도 '배니싱: 미제사건' 출연진에 이름을 올린다. 김수하는 일자리를 찾아 한국에 온 중국 가사도우미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최근 서울 공연을 종연하고 지방 순회 중인 뮤지컬 '하데스타운'으로 인연을 맺었던 김우형, 김수하. 두 사람은 뮤지컬 속 관계와 겹쳐볼 수 있는 캐릭터로 분해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 예고편.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 예고편.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 '해적', '아랑가', '빈센트 반 고흐' 등으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김대현은 유연석의 후배 '백경사'로 등장, 전면에 나서 미세 사건 수사를 돕는다.

여기에 마이클 리를 비롯해 김명곤, 길해연, 정원조 등도 출연해 작품을 풍성하게 만든다.

한 영화 관계자는 뉴스컬처에 "드니 데르쿠르 감독님이 연기력을 중요하게 여기다 보니 캐스팅 디렉터와 논의 끝에 무대 경험이 있는 배우들을 캐스팅했다"라고 전했다.

영화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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