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주의 연극의 대표 작가 유치진의 처녀작

▲ 연극 ‘토막(연출 김철리)’ 공연 포스터.     ©뉴스컬처DB
▲ 연극 ‘토막(연출 김철리)’ 공연 포스터.     ©뉴스컬처DB

연극 ‘토막(연출 김철리)’가 오는 10월 22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토막’은 사실주의 연극의 대표 작가 유치진의 처녀작이다. 이번 공연은 국립극단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 시리즈의 일환으로, 지난해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와 올해 ‘이영녀’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1920년대 일제 강점기 궁핍한 농촌 사회를 살아갔던 풀뿌리 인생들의 질긴 생명력을 그린다.
 
작품은 외부와 단절 된 어느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가난한 농부인 명서 가족은 일본에 돈을 벌러 간 아들 명수를 유일한 희망으로 삼고 살아간다. 소작농으로 근근히 살고 있는 경선은 빚을 갚지 못해 삶의 터전인 토막마저 빼앗기고 그의 가족은 이웃 명수네 집에 얹혀산다. 그러던 어느날 명서네 토막을 찾은 구장은 2년전 신문 속 인물이 명수인 것 같다는 말을 전한다.
 
김철리 연출이 작품을 맡았다. 그는 원작 희곡에 현대적인 해석을 더해 보편성을 추구할 예정이다. 어떤 시대에나 존재하는 한국적 인물들의 원형을 생생하게 살리고, 원작에는 언급만 되었던 집달리(양복쟁이)를 무대에 등장시키는 등의 변화도 시도한다.
 
‘이영녀’에 참여했던 2015 국립극단 시즌단원이 대거 출연한다. 배우 김정환, 김정은, 황선화, 김정호, 박지아, 정혜선, 박완규, 문경희, 백석광, 이기돈, 심완준, 유정민, 김신록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정보]
공연명: 연극 ‘토막’
극작: 유치진
연출: 김철리
공연기간: 2015년 10월 22일 ~ 11월 1일
공연장소: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출연진: 김정환, 김정은, 황선화, 김정호, 박지아, 정혜선, 박완규, 문경희, 백석광, 이기돈, 심완준, 유정민, 김신록.
관람료: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뉴스컬처=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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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is@newscultu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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