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부조리와 애환을 메탈로 풀어내
(뉴스컬처=이슬기 기자)
회사의 인원감축 대상이 된 40대 여직원들의 고군분투 헤비메탈 도전기, 연극 ‘헤비메탈 걸스(연출 최원종)’가 오는 2월 13일부터 3월 1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연극 ‘헤비메탈 걸스’는 불안정한 사회를 살아가는 40대를 대변한다. 꿈을 포기하자니 아직 젊고, 새로운 꿈을 꾸자니 너무 늦은 나이인 오늘날의 40대에게 응원과 힘을 전한다. 작품 속에서 헤비메탈 음악은 자유로움을 상징한다. 중년의 가슴 속에 쌓여있는 스트레스를 뻥 뚫어줄 시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품은 인원감축이라는 위기 앞에 사장님의 환심을 사기 위해 헤비메탈을 배우기 시작한 40대 여직원 네 명의 이야기이다. 이들은 회사와 인생의 압박 속에서 꿋꿋하게 삶을 견디고 살기 위해 애쓴다. 늦은 나이에 헤비메탈에 도전한 아줌마 회사원들은, 음악을 통해 진정한 자유를 마주한다.
‘에어로빅 보이즈’를 통해 30대 데스메탈 밴드의 흘러간 청춘을 이야기했던 극작가 겸 연출 최원종이 연출을 맡았다. 그는 ‘내 심장의 전성기’를 통해 블랙메탈을 하는 50대 남자의 뜨거운 열정을 전하기도 했다. 배우 최현숙, 박지아, 이봉련, 김나미, 김동현, 김결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정보]
공연명: 연극 '헤비메탈 걸스'
연출: 최원종
공연기간: 2015년 2월 13일 ~ 3월 1일
공연장소: 대학로 예그린씨어터
출연진: 최현숙, 박지아, 이봉련, 김나미, 김동현, 김결.
관람료: R석 3만원, S석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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