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배우 박혜나가 '시티오브엔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혜나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뉴스컬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박혜나는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연출 오경택, 제작 샘컴퍼니·CJENM)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시티오브엔젤'은 1940년대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자신의 탐정소설을 영화 시나리오로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가 스타인과 그가 만들어낸 시나리오 속 주인공 스톤의 이야기를 교차시키며 이어가는 '극중극'의 형식을 띠는 작품이다.

색채의 대비를 통해 현실과 영화 속 시점을 나누어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지만, 독특한 형식을 띠는 만큼 관객에게 다소 불친절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이에 대해 박혜나는 "그런 어려움들과 타협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작품의 어려움, 불친절함은 관객을 위한 것이었다. 다른 작품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것을 관객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극중극' 형식으로 인해 내용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 것에 대해 배우들도 걱정이 많았다고. 그는 "색다른 공연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배우들이 더 열심히, 잘 전달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티오브엔젤'은 오는 10월 20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샘컴퍼니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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