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지윤 기자] 가수 바비킴의 과거 하반신 마비까지 갈 뻔 했던 추락 사고에 대한 언급이 회자되고 있다.

바비킴은 앞서 2011년 추락 사고로 인해 가슴뼈가 금이 갔으며 경추 5번 뼈가 눌리면서 돌기 뼈 2밀리미터가량이 부서졌다. 다행히도 하반신 마비로 이어질 수 있는 뼛조각이 척추 신경을 누르는 것은 피했다.

당시 사건은 그가 강남의 한 주점의 2층 난간에서 미끄러져서 4미터 정도 높이에서 추락한 것.

다시 사고로 그는 방송 차질은 물론 각종 행사와 상반기 전국투어 콘서트까지 일정을 조정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사고에 대해 과거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 “주점의 2층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높이가 낮은 난간 밖으로 넘어가 하반신 마비가 될 뻔 했다”라며 “2mm의 근소한 차이로 척추뼈가 신경을 건들이지 않아 하반신 마비를 면했다”고 아찔한 사고 순간을 떠올렸다.

이에 MC 유세윤은 “앞으로 술을 좀 자제해야겠다”고 걱정을 했고 바비킴은 “술은 아름다운 거다”라며 “사고 이후로는 술을 조금 줄였다”고 대답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MBC '놀러와' ‘2011 땡큐 디너쇼’ 스페셜에서 난간 추락사고와 관련해 “2011년은 내게 대역전 드라마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4m 난간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척추와 갈비뼈가 심하게 다쳐서 하반신 마비가 될 뻔 했다”고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정말 내 인생이 끝나는 줄 알았다”라며 “살아 숨쉰다는 것이 고맙고 노래를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했다. 회복한 후에 내 모습을 많이 반성하고 노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회복 후에 첫 방송은 바로 ‘나는 가수다’ 였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이 내 인생을 바뀌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목소리가 컴플렉스였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무명 시절 많은 음악 관계자로부터 '미안하지만 네 목소리는 우리나라에서는 안 어울린다'라는 이야기를 수십 번이나 들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가수를 포기하려 했지만 자신의 독특한 목소리에서 역으로 가능성을 발견한 윤미래가 항상 뒤에서 격려를 해줬다"면서 "오늘의 나는 윤미래의 진심어린 응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시 82kg 체중에 한국말도 잘 못했던 자신에게 '언젠간 바비킴의 시대가 온다'며 끝까지 그를 믿어준 당시 소속사 대표에 대해 “아직도 우리 사장이 미쳤다고 생각한다”며 애교 섞인 농담과 함께 깊은 감사를 전했다.

바비킴은 1973년생으로 올해 나이 48세이다. 그는 1994년 닥터레게 1집 앨범 'One'으로 데뷔했다.

사진=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김지윤 기자 newculture1@asiae.co.kr <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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