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택현 사망 전 마지막으로 만나…의미심장 행보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김무열이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에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극에 숨막히는 긴장감을 더했다.

이번 주 방영된 '트롤리'(극본 류보리, 연출 김문교, 제작 스튜디오S) 13, 14회에서는 장우재(김무열 분)가 남중도(박희순 분)로부터 남지훈(정택현 분)을 죽였다는 의심을 받았다. 특히 자살로 결론된 남지훈의 죽음이 장우재와 연관된 듯한 묘한 긴장감이 돌았다.

'트롤리' 김무열. 사진=프레인TPC
'트롤리' 김무열. 사진=프레인TPC

 

남중도는 남지훈의 사망과 관련해 장우재를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훈이 사망 당일 중도와 한강 고수부지에서 만났다는 혜주(김현주 분)의 말과 달리 두 사람은 강남에서 만남을 가졌으며, 이후 우재가 지훈을 쫓았기 때문. 지훈의 마약, 성범죄 연루는 어떻게든 막을 것이라던 우재의 말과, 지훈에게서 발견된 필로폰까지 교차로 떠올린 중도는 우재를 추궁했다.

이에 우재는 한강 고수부지에서 지훈을 만났음을 실토했다. 중도와의 만남 후 한강으로 향하는 지훈에 마약던지기를 의심해 뒤쫓았다며, 현장에서 필로폰을 강에 버리게 하고 뒤돌아 차로 향하는 사이 지훈이 사라졌다고 해명했다. 우재는 의심을 거두지 않는 중도에게 지훈이 마약을 건지려다 강에 빠진 것 같다며 블랙박스 영상을 건넸다.

영상은 우재의 말대로 흘러갔다. 그럼에도 우재는 사건 당일 지훈을 데려다 줬냐 묻는 중도에 지훈을 놓쳤다고 거짓말을 하는 등 의중을 알 수 없는 모습을 보여 미스터리함을 증폭시켰다.

김무열은 극 중 냉철한 가운데 남중도를 향한 열렬한 지지를 보이며 든든하고 신뢰감 있는 수석비서관을 연기해왔다. 그러나 극 중 남지훈의 사망에 연관되며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발산, 그 동안 보여왔던 강직한 이미지를 반전시켜 극에 새로운 긴장감을 더했다.

방송 말미 우재는 과거 중도의 여진 성폭행 사건을 듣게 됐다. 우재가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트롤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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