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집에 사는 꽃돼지들
11마리 말라뮤트들의 일상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꽃돼지의 일방통행 로맨스가 공개된다.

5일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두 마리 꽃돼지와 11마리 말라뮤트의 일상이 소개된다.

5일 방송 예고. 사진=SBS 'TV 동물농장'
5일 방송 예고. 사진=SBS 'TV 동물농장'

낭만 가득한 겨울 바다가 펼쳐진 강릉의 한 라면집에 시선을 사로잡는 두 마리의 꽃돼지가 있다. 완벽한 미모에 발랄한 성격까지 겸비한 꽃돼지 '라면'이와 라면이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작고 아담한 '국수'다. 국수는 2개월 연상인 라면이를 열심히 쫓아다니며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친다. 그렇지만 라면이에게 국수는 작은 체구의 귀찮은 대상일 뿐이다.  

같은 양을 먹어도 날이 갈수록 폭풍 성장해 사이즈가 커지는 라면이에 비해 태어날 때부터 몸집이 작았다는 국수는 여전히 작은 사이즈를 유지 중이다. 오로지 먹을 생각뿐인 라면이와 오로지 라면이 생각뿐인 국수의 엇갈린 사랑이 공개된다.

5일 방송 예고. 사진=SBS 'TV 동물농장'

이날 방송에서는 11마리 말라뮤트 대가족의 일상도 공개된다. 함께 사는 반려견들 때문에 발바닥 한 번 편안히 땅에 붙이기 힘들다는 제주의 한 집에는 산만한 덩치의 성견 5마리, 또 6마리의 꼬물이까지 총 11마리의 말라뮤트가 살고 있다. 

움직였다 하면 사고를 쳐대 식사시간에도 얌전할 리 없다. 혹시나 싸움이라도 날까 싶어 녀석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1견 1박스로 혼밥을 제공하지만 자기 밥그릇을 순식간에 비우고 형·누나들의 밥을 뺏어 먹기 위해 사활을 걸고 달려드는 통에 매 끼니 때마다 전쟁이 따로 없다. 

식사가 끝나고 시작된 산책 역시 시작하자마자 로켓처럼 튀어나가 견주가 산책을 당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한 녀석에게 산책을 당하는 와중에 걸려온 전화에서 남편은 남은 녀석들이 단체로 탈출을 했다고 알렸다. 탈출한 녀석들을 찾아 온 동네를 달리기 시작하는 견주를 따라 덩달아 제작진도 추격전에 동참했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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