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가수 임영웅(32)이 인지도 굴욕을 당했다.

지난 1일 오후 임영웅 유튜브 채널에는 '게임 이기면 공짜 붕어빵? 두뇌 풀 가동 실사판 붕어빵 타이쿤 ㅣ 영웅본색 Ep.5'가 게재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임영웅'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임영웅' 영상 캡처

이날 임영웅은 제작진과 붕어빵을 먹었다. 그는 "붕세권에 살고 싶다. 우리 동네에는 붕어빵이 없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임영웅은 붕어빵을 파는 이모에게 "하루에 몇개나 파시냐"고 물었고, 이모는 "400개 정도 판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제작진은 임영웅에게 "팬들이 가장 원하는 미션을 하기로 했다"며 "붕어빵을 팔아봐라"고 전했다. "뻥치지마"라며 놀란 임영웅은 이내 '동묘 10만원 풀세트' 의상으로 갈아입고 장사에 임했다.

제작진은 "마스크 써야 겠다. 지금 너무 임영웅이다"라며 정체를 숨기기로 했다. 임영웅은 붕어빵 굽는 방법을 속성으로 배운 후 본격적인 장사를 시작했다.

과거 군고구마 장사 경험이 있는 임영웅은 "제가 잘 팔아보겠다"며 호기롭게 나섰다.경력직 답게 손님들에게 토크까지 시도하며 여유를 부렸다. 또한 가위 바위 보, 참참참 등 게임까지 제안하며 특유의 친화력을 과시했다.

임영웅은 한 손님에게 "저 누구 닮았지 않았느냐? 맞히면 공짜로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손님은 "배우?"냐며 알아보지 못했다. 임영웅은 마스크를 내리고 코까지 노출했지만, 결국 손님은 끝까지 몰라봤다.

계속해서 임영웅은 다른 손님들에게도 자신이 누구냐고 물었다. 한 손님은 "누구? 유튜버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제가 더 열심히 음악하겠다"며 씁쓸해 했다. 

영상말미 한 손님이 임영웅을 알아봤다. 손님은 "친구 엄마가 진짜 팬이다. 이번주에 콘서트 가신단다"며 반가워했다. 그러자 임영웅은 "붕어빵 파느냐고 컨디션이 안 좋다고 전해달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사를 모두 마친 임영웅은 "사람들하고 소통하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저작권자 © 뉴스컬처 (NEWSCULTUR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임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