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김의영, “많이 만난 사이”

[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트롯 끼쟁이 김희재가 화끈한 댄스 실력과 빛나는 예능감으로 화밤을 뜨겁게 달궜다.

17일 방송된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55회 '트롯 청춘 남녀' 특집에서는 트롯 끼쟁이 김희재, 1등 신랑감 현진우, 국민 어르신 조명섭, 포기를 모르는 남자 성진우, 감성 사슴 김용빈, 전설의 트롯신 강문경이 출연해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사진=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사진=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사진=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트롯 끼쟁이 김희재는 '당신만이'를 부르며 넘치는 끼와 흥을 폭발시켰다. 무대를 마친 김희재는 진한 눈빛과 화끈한 댄스로 미스트롯2 멤버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MC 붐이 ‘화밤 멤버 중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멤버’에 대해 묻자, 김희재는 “김의영”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의영은 “김희재 씨랑 많이 만난 사이”라고 깜짝 고백했고, 김희재는 “잠깐만. 그걸 얘기하면 안 되지”라고 말하며 묘한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나의 영토'를 부르며 등장한 현진우는 화려한 무대 매너와 여심을 사로잡는 가사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성인 가요계의 배용준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현진우는 연말 특집에서 홍지윤과 김동현이 듀엣으로 부른 '나의 영토' 무대를 봤다며 감사를 전했다. 국민 어르신 조명섭은 '베사메무쵸'를 열창하며 구수한 매력과 축음기 목소리를 뽐냈다. 화밤 멤버 중 김태연을 가장 많이 보고 싶었다던 조명섭은 만 24살의 나이를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감성 사슴 김용빈은 '물새 우는 강 언덕'을 열창하며 우아한 무대 매너와 넘치는 리듬감을 선보였다. 지난 번 출연에서 노잼 캐릭터를 보여준 김용빈은 이번 특집에서 은가은을 이겨보겠다고 선전포고했다.

90년대 청춘의 아이콘 성진우는 '포기하지 마'를 열창하며 스튜디오 열기를 끌어올렸다. 그때 그 시절 감성을 소환한 성진우는 '포기하지 마'가 ‘닭고기 아줌마’로 불린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전설의 트롯신 강문경은 '검정 고무신' 무대로 훤칠한 미모와 복고풍 의상, 독보적인 옥구슬 보이스를 뽐냈다. 주지훈 닮은꼴이라는 출연진의 말을 들은 강문경은 함박 웃음을 지었고, 김태연은 “내복 입은 삼촌 파이팅”이라며 강문경을 응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1:1 데스매치 너 나와!' 첫 번째 라운드에서는 완벽한 스키니핏의 김용빈이 은가은을 지목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피부 공격 삼행시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김용빈은 나훈아의 '홍시'를 완벽 소화하며 맛깔 나는 노래 실력을 자랑했고 97점을 받았다. 이에 맞서 고음 여신 은가은은 이이경의 '칼퇴근'을 선곡했다. 조명섭의 응원을 받은 은가은은 신바람 나는 무대 매너와 풍부한 가사 전달력을 뽐냈지만, 94점으로 아쉽게 패했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 포기 없는 남자 성진우는 2연승을 위해 트롯 디바 별사랑을 지목했다. '오징어게임' 속 영희 패션으로 시선을 집중시킨 별사랑과 성진우는 불꽃 튀는 5자 토크 대결로 웃음을 선사했다. '흥부자'를 선곡한 별사랑은 맛깔 나는 댄스와 넘치는 흥을 보여줬고 92점을 받았다. 이에 맞서 성진우는 조항조의 발라드 곡 '고맙소'를 선곡해 기대감을 높였고, 고품격 감성과 깊이 있는 음색으로 100점의 영광을 차지했다. 무대 후 MC붐은 “무대 도중 기를 빨아가는 듯한 눈빛을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세 번째 라운드에서 현진우는 김태연과 불꽃 튀는 대결을 펼쳤다. 6남매 아빠 현진우는 김태연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선공에 나선 현진우는 '서울여자' 무대를 통해 촉촉한 목소리와 감성을 뽐냈고 91점을 받았다. 이에 맞서 조명섭의 어르신 응원을 받은 아기 호랑이 김태연은 '하이난 사랑'을 열창하며 톡톡 튀는 매력과 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였지만, 90점으로 아쉽게 패했다.

힌트 요정 정다경은 신바람 나는 댄스와 함께 2가지 힌트 ‘토끼, 원조 아이돌’을 남기고 무대를 떠났다.  많은 기대를 모은 이번 특집의 행운 요정은 현진영이었다. 전주만으로도 출연진을 소름 돋게 한 현진영은 전매특허 토끼 춤을 선보이며 90년대 히트곡 '흐린 기억 속의 그대' 무대를 완벽 재현했다. 화려한 댄스와 폭풍 랩으로 무대를 뒤집어 놓은 현진영은 “학교 다닐 때도 80점 이상 받아본 적이 없다”며 행운 요정 활약을 예고했다. '슬픈 마네킹'을 선곡한 현진영은 백댄서로 합류한 장민호와 김희재와 함께 맛깔 나는 무대를 완성했고 91점을 받아 행운 요정 역할을 톡톡히 했다.

네 번째 라운드에서 강문경은 퍼포먼스 여신 황우림과 대결을 벌였다. 박신자의 '댄서의 순정'을 선곡한 황우림은 그때 그 시절 감성을 소환하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복고풍 무대를 선보였고 99점을 받았다. 행운권 점수를 포함해 100점을 기록한 황우림에 맞서 강문경은 설운도의 '귀여운 여인'을 열창하며 부드러운 목소리와 매혹적인 눈빛을 뽐냈고 98점을 받았다.

다섯 번째 라운드의 대결 주자는 캡사이신 보이스 김의영이었다. 김의영의 등장에 김희재는 “김의영과 붙으면 제가 그냥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사실은 김의영과 인연이 오래됐다. 수많은 가요제에서 참가자로 만났던 사이”라며 각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이어서 김의영은 대결 상대로 조명섭을 지목해 뜨거운 대결을 펼쳤다. '오늘 밤에 만나요'를 선곡한 김의영은 화끈한 댄스 실력과 전매특허 매운맛 보이스를 자랑했고 100점을 받았다. 이에 맞서 조명섭은 '백마야 울지 마라'로 독보적인 어르신 감성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출연진을 매료시켰고 98점을 받았다.

사진=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여섯 번째 라운드에서는 미스터트롯 김희재와 미스트롯2 홍지윤의 역대급 대결이 이뤄졌다. 김희재는 “홍지윤 씨보다 제가 모든 면에서 나은 것 같다”며 도발했고, 홍지윤은 “제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더 돈을 많이 들였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그 말을 들은 김희재는 “그걸 어떻게 알아요. 모르지”라며 톡톡 튀는 예능감을 보여줬다. 트롯바비 홍지윤은 연패공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바람꽃'을 선곡했고 독보적인 감성과 고품격 가창력을 선보인 결과 96점을 받았다. 이에 맞서 김희재는 황우림이 자신의 곡 '당신만이'를 부른 무대를 봤다며 감사의 의미로 황우림의 '내 사랑 바보'를 선곡했다. '내 사랑 바보'의 안무를 완벽 소화한 김희재는 황우림과 환상의 댄스 호흡을 선보였지만, 91점으로 아쉽게 패했다.

여섯 번의 뜨거운 대결로 붐팀4:민호팀3을 기록한 상황.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행운권 추첨 결과, 붐팀이 ‘승점 +4’를 뽑고 민호팀이 ‘지금 승점 그대로 멈춰라’를 뽑으면서 최종 승리의 영광은 붐팀이 차지했다.

시청자들은 “트롯 끼쟁이 김희재 댄스는 언제 봐도 화끈함. 최고!”, “미스터트롯 김희재와 미스트롯2 홍지윤의 역대급 대결 소식에 끝까지 본방 사수했다. 황우림의 '내 사랑 바보' 댄스를 완벽 소화한 김희재 무대는 역시 압권이었다”, “행운 요정 현진영의 무대에 타임머신을 타고 90년대로 날아간 느낌이었어요. 세기말 힙합 감성 너무 좋아요”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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