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미니카공화국 수교 60주년 기념 전시회
문화예술로 화합의 메시지 전달

이미지='The Art of Resilience' 展 (더 트리니티 갤러리 제공)
이미지='The Art of Resilience' 展 (더 트리니티 갤러리 제공)

[뉴스컬처 최혜란 기자] 한국-도미니카공화국 수교 60주년 기념해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관에서는 '제1회 도미니칸 위크(Dominican Week)'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피날레를 장식할 더 트리니티 갤러리는 도미니카 공화국 대사관과 공동으로 도미니카 공화국의 현대미술 아티스트인 이리스 페레즈 로메로(Iris Pérez Romero)의 <The Art of Resilience>展을 개최한다.

이미지='The Art of Resilience' 展 (더 트리니티 갤러리 제공)
이미지='The Art of Resilience' 展 (더 트리니티 갤러리 제공)

이번 <The Art of Resilience>展은 주한 도미니카 공화국 대사관이 한국과의 다양한 산업적 네트워킹 구축 및 관계 발전을 위한 아젠다의 일환으로 한국에서 주최하는 첫 번째 ‘Dominican Week(이하 도미니카 주간)’기간 기획한 전시이다.

Iris Pérez Romero는 도미니카 공화국이 겪어온 이주민 문제, 인종 차별, 젠더 등의 복잡한 사회적 이슈를 작가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하여 회화, 도예, 조각,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예술 장르를 통해 조명해왔다.

이미지='The Art of Resilience' 展 (더 트리니티 갤러리 제공)
이미지='The Art of Resilience' 展 (더 트리니티 갤러리 제공)

이번 전시 출품작 'Inside the island' 작품 속 인물은 ‘섬 안에’ 살고 있는 거주민이지만, 그 인물이 토착민인지 이주민인지에 대한 경계가 모호하고 이러한 모호성은 서로의 뿌리보다 현실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 집중하여, 서로간의 고착화된 갈등과 고정관념을 해소시키고 이처럼 오일과 아크릴을 통해 표현해낸 그의 회화에는 물감의 물성을 통해 섬세하게 표현하고자 한 사회적인 메시지가 진득하게 녹아 있다. 출품작들의 작품은 상반되는 가치의 주관과 객관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하나의 통합의 장을 표현했다.

갤러리측의 서정원 큐레이터는 “작가와 작품이 카리브해의 섬을 떠나 세계 곳곳을 항해하며 선사하는 치유와 극복의 메시지가 양국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에 경유하여 서로의 평화와 화합을 다지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내달 2일 용산에 위치한 더 트리니티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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