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수많은 해외 영화제의 초청

텔루라이드 영화제에 참석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배우 송강호. 사진=CJ ENM
텔루라이드 영화제에 참석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배우 송강호. 사진=CJ ENM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브로커'가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각광받고 있다.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지난 2일 제49회 텔루라이드 영화제가 열리는 쉐리던 오페라 하우스에서 '브로커' 첫 상영이 진행됐다. 상영 전부터 이어진 현지 관객들의 열띤 반응으로 눈길을 끈 '브로커'는 영화 관람을 원하는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으로 현장에서 추가 상영이 결정됐다. 상영 종료 후 미국 언론들은 “상처 입은 마음들이 모여 맺어진 인연은 너무도 따뜻하게 그려져 등장인물들은 물론 영화 전체에 푹 빠져들 수밖에 없다”(THE SUNBREAK), “드라마틱 하면서도 유머러스함과 동시에 감동적이다”(TELLURIDE MAGAZINE) 등 호평을 전했다.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배우 송강호. 사진=ELEVATION PICTURES/NEON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초청 상영이 지난 13일 Royal Alexandra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 아래 진행된 가운데, 작품 상영 후 무대에 오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송강호를 향해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이들을 향해 관객들의 심도 있는 질문들이 쏟아졌다. 여기에 “올해 본 어느 작품보다 감동적인 장면이 등장한다”(LOS ANGELES TIMES), “몇몇 아름다운 장면들은 도덕적으로 복잡한 사회 비평을 담아내고 있으며 이는 배우들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전달된다”(THE JOY OF MOVIES), “이 마스터피스는 매 장면 놀라울 만큼 우아하고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멜로 요소 없이도 날것의 감정을 세심하게 그려내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능력을 잘 담아내고 있다”(ROGER EBERT), “놀라운 배우진들은 설득력 있는 연기를 펼친다”(THAT SHELF) 등 현지 외신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서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사진=SSIFF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서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사진=SSIFF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서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사진=SSIFF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서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사진=SSIFF

한편 17일 Victoria Eugenia 극장에서 진행된 '브로커'의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공식 상영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참석 아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밖에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과 에큐메니컬상, 뮌헨 국제영화제의 최고상인 ARRI Award, 노르웨이 국제영화제의 Ray of Sunshine Award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브로커'는 노르카프 영화제(9/7~9/11), 아다나 골든볼 국제영화제 (9/12~9/18), 헬싱키 국제영화제(9/15~9/25), 밴쿠버 영화제(9/19~10/9), 취리히 영화제(9/22~10/2), 아스펜 영화제(9/27~10/2), 부산 국제영화제(10/5~10/14), 밀 밸리 영화제(10/6~10/16), Film Ekimi 영화제(10/7~10/16) 등 국내외 각국에서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현지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전 세계적 행보를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knewscorp.co.kr

저작권자 © 뉴스컬처 (NEWSCULTUR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영화브로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