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4색 캐릭터
웹툰 원작이 지닌 힘

'금수저' 네 캐릭터. 사진=MBC '금수저'
'금수저' 네 캐릭터. 사진=MBC '금수저'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인생 어드벤처 드라마의 탄생을 알리는 ‘금수저’의 특별한 매력이 공개됐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금수저’(극본 윤은경, 김은희/ 연출 송현욱, 이한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육성재(이승천 역), 이종원(황태용 역), 정채연(나주희 역), 연우(오여진 역) 등 배우들의 열연뿐만 아니라 세대를 아우르는 넓은 층의 배우들이 함께 이끌어가며 다채로운 공감대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금수저’는 ‘부모를 바꿔서 부자가 될 수 있는 금수저가 생긴다면?’이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 또한 고민에 빠져들게 한다. ‘금수저’를 둘러싸고 던지는 수많은 물음과 선택 속에서 시청자들은 주인공 이승천이 가진 욕망과 그로 인한 선택과 갈등에 함께 빠져든다. 금수저를 갖게 된 이후 이승천이 겪게 되는 다양한 일들을 함께 느끼고 깨달으며 공감을 유발한다.

‘금수저’에는 집안 환경부터 성장 과정, 성격까지 다른 네 명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승천과 황태용(이종원)은 닮은 듯 다른 면모로 상극 케미를 발산하는가 하면 나주희(정채연 분)와 오여진(연우 분)은 정반대의 성향으로 주변 인물들을 대하는 태도에서 다양한 에피소드를 탄생시킨다.

오기와 욕심이 넘치며 어디서든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승천과 거침없는 성격 속에 외강내유 면모를 지닌 황태용이 만나 어떤 운명과 맞닥뜨리게 될지 궁금해진다. 나주희는 자신의 재력을 숨기고 평범한 삶을 꿈꾸지만 오여진은 화려한 외모만큼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걸 갖기 원하는 욕망덩어리 캐릭터다. 향후 얽히고설키면서 예상을 빗나가는 전개가 펼쳐진다.

'금수저' 메인 포스터. 사진=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금수저' 메인 포스터. 사진=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원작인 네이버웹툰 ‘금수저’(HD3)는 지난 2015년 11월 베스트 도전만화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독자들의 지지 속에 2016년 6월 정식 연재를 시작했다. 원작 웹툰은 수저계급론이 만연한 사회에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호평 받았다.

여기에 드라마 ‘역모’,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의 송현욱 감독과 신예 이한준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고, ‘총리와 나’, ‘아가씨를 부탁해’ 등에서 호흡을 보여줬던 윤은경, 김은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한편 ‘금수저’는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와 웨이브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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