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맨 패밀리' 가족의 아픔과 화해, 사랑 담은 뮤지컬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공연. 사진=엠피엔컴퍼니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공연. 사진=엠피엔컴퍼니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이 20일 오후 2시 공연제작사 엠피앤컴퍼니 홈페이지의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한 마지막 선예매 티켓오픈과 다음날 21일 오후 2시 마지막 일반예매 티켓오픈을 진행한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2008년 오프 브로드웨이 공연 이후 2009년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 이후 2009년 토니 어워즈(Tony Award)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주요 3개 부문(음악상, 편곡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에는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퓰리처상(Pulitzer Prize) 드라마 부문을 수상​하며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완벽한 뮤지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공연. 사진=엠피엔컴퍼니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공연. 사진=엠피엔컴퍼니

'넥스트 투 노멀'은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내면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굿맨 패밀리' 가족 구성원들의 아픔과 화해, 사랑을 이야기한다. 과거의 상처로 인해 16년째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는 엄마 다이애나, 그런 엄마로부터 소외감을 느끼는 딸 나탈리, 다이애나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며 흔들리는 가정을 지켜내려 노력하는 아빠 댄, 다이애나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아들 게이브까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다이애나와 그의 병이 온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을 탄탄하고 치밀한 드라마로 풀어냈다. 드라마 안의 갈등은 현대사회의 가족 그리고 개인이 겪는 고통을 공감하게 하고, 극복하고자 애쓰는 모습은 그래도 희망이 있다는 공감을 전하며 관객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공연. 사진=엠피엔컴퍼니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공연. 사진=엠피엔컴퍼니

7년 만의 개막과 함께 엄마 다이애나 역의 박칼린/최정원, 아빠 댄 역의 남경주/이건명까지 뮤지컬계의 레전드로 불리는 배우들의 총출동은 이 작품을 기다리던 관객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아들 게이브 역의 양희준/노윤/이석준, 딸 나탈리 역의 이서영/이아진/이정화, 나탈리의 남자친구 헨리 역의 김현진/최재웅, 의사 역의 윤석원/박인배는 검증된 실력과 노련한 관록, 새로운 에너지로 무대를 풍성하게 채워가고 있다. 

한편 '넥스트 투 노멀'은 오는 7월 3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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