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도 감상할 수 있는 자막 제작
5월 1일부터 KU시네마테크에서 상영
첫 상영 일정에 맞춰 박유림, 진대연, 안휘태 참석 GV 진행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가 배리어프리 자막을 달고 상영된다.

27일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배리어프리자막버전을 제작해 오는 5월 1일 KU시네마테크에서 첫 상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드라이브 마이 카' 포스터. 사진=왓챠
'드라이브 마이 카' 포스터. 사진=왓챠

배리어프리자막버전은 기존의 한글자막에 화자 및 대사, 소리정보를 알려주는 배리어프리자막을 넣어 청각장애인도 영화를 감상하는데 장애가 없는 자막을 말한다. 최근 OTT에서 배리어프리자막버전의 영화를 서비스하면서 비장애인 관객들에게도 알려지고 있는 자막 형태다.

2021 칸국제영화제 각본상 수상, 2022 미국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수상 등 전 세계 평단과 관객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드라이브 마이 카' 배리어프리자막버전은 2012년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음성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자막을 꾸준히 제작해오고 있는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에서 나섰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김수정 대표는 "'드라이브 마이 카'는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뿐만 아니라 수어까지 다양한 언어로 이루어진 영화이다. '드라이브 마이 카' 배리어프리자막버전은 일반 한글자막에서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자막 형태로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다. '드라이브 마이 카' 배리어프리자막버전의 많은 상영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배리어프리자막버전 상영이 시작되는 5월 1일에는 영화에 출연한 배우 박유림, 진대연, 안휘태가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GV)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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