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 최정원, 남경주, 이건명, 양희준, 노윤, 이석준, 이아진, 이서영, 이정화, 김현진, 최재웅, 윤석원, 박인배 출연
오는 5월 17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 개막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사진=엠피엔컴퍼니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사진=엠피엔컴퍼니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넥스트 투 노멀’은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내면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굿맨 패밀리' 가족 구성원들의 아픔과 화해,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한다. 과거의 상처로 인해 16년째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는 엄마 다이애나, 그런 엄마로부터 소외감을 느끼는 딸 나탈리, 다이애나를 헌신 적으로 사랑하며 흔들리는 가정을 지켜내려 노력하는 아빠 댄, 다이애나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아들 게이브까지 호전되지 않는 여러 상황들로 인해 가족들은 저마다 한계에 다다르며 괴로워한다. 그러나 위태로웠던 가족들은 서로의 상처를 진심으로 바라보기 시작하고 작게 피어나기 시작한 희망을 붙잡으려 한다. ‘굿 맨 패밀리’가 아픔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은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창작진들은 실제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이 충분히 수긍할 수 있을 만큼의 완성도를 원해,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작품을 다듬어 왔다. 또 드라마뿐만 아니라 록을 포함한 재즈, 컨트리, 발라드 등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이루어진 넘버들 역시 드라마 전개와 극적 갈등에 힘을 실어주며 극의 몰입도와 완성도를 높인다. 이를 증명하듯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의 넘버는 뮤지컬 마니아 외에 일반 대중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사진=엠피엔컴퍼니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사진=엠피엔컴퍼니

또한 3층 철제 구조물로 연출된 아름다운 ‘넥스트 투 노멀’만의 무대는 굿맨 패밀리 집의 단면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각 층마다 나뉘어 있는 공간을 통해 다른 장소에서 동시에 벌어지는 사건을 한눈에 보여준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의 상징과도 같은 여인의 눈은 다이애나의 심리와 가 족들의 절망감을 나타내고 다채로운 조명도 각 장면마다 캐릭터들의 심리상태를 반영하여 인물들을 보다 깊이 있게 표현해 준다. 드라마와 음악, 그리고 무대 장치까지 이 모든 것들은 조화롭게 이루어져 가족 구성원 관계를 함축적으로 나타내며 더욱 입체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한편,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뚜렷한 개성과 더불어 섬세한 감정을 나타내야 하는 작품인 만큼 이번 프로덕션에도 연기력과 가창력을 갖춘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뭉쳤다.

먼저 매력적이고 총명하지만 다소 예민한 엄마이자 아내인 ‘다이애나’ 배우 박칼린과 최정원이 함께한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가장 ‘댄’ 역에는 배우 남경주와 이건명이 맡는다.

박칼린, 최정원, 남경주, 이건명과 함께 ‘굿맨 패밀리’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게이브’와 ‘나탈리’ 역 또한 실력과 에너지를 두루 갖춘 젊은 피의 배우들로 꾸려졌다. 장난기와 매력이 넘치는 ‘게이브’ 역에는 배우 양희준과 노윤, 이석준이 맡았다. 똑똑한 아이지만 가족들 사이에서는 혼란스러워하는 ‘나탈리’ 역에는 배우 이아진과 이서영, 이정화가 맡았다.

더불어 낭만을 쫒는 ‘나탈리’의 남자친구 ‘헨리’ 역은 배우 김현진과 최재웅이 맡는다. 또한 다이애나의 주치의인 매력적인 ‘의사’ 역에는 배우 윤석원과 박인배가 함께한다.

또한 이번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의 연출은 2005년 뉴욕 뮤지컬 시어터 페스티벌의 프로덕션 참여를 시작으로 2009년에서 2011년까지 이어진 브로드웨이 프로덕션과 투어팀의 연출팀이었던 로라 피에트로핀토(Laura Pietropinto)가 맡는다. 협력 연출로는 소리음악극 ‘이도’의 연출, 뮤 지컬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의 협력 연출, 연극 ‘비너스 인 퍼’의 협력 연출 등 폭넓은 작품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박준영 연출이 맡는다. 음악감독으로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스핏파이어 그릴’, ‘씨왓아이워너씨’, ‘빌리 엘리어트’ 등의 이나영 음악감독이, 안무감독 또한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 릴’, ‘펀홈’, ‘러브레터’ 등에서 무대를 다채롭게 채워 호평 받아온 박은영 안무감독이 함께 호흡을 맞춰 다채로운 무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작품은 오는 5월 17일부터 7월 3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되며, 오는 4월 5일 티켓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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