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각색, 음악적·연출적 변화 있을 것
오는 16일 티켓 오픈 앞둬

뮤지컬 ‘킹아더’가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월 개막을 앞둔 ‘킹아더’는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아더왕 전설을 기반으로, 평범한 청년이던 아더가 우연한 기회로 바위에 박힌 엑스칼리버를 뽑고 왕으로 즉위한 이후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아더왕 이야기를 시대적 배경의 고증이 아닌 현대적인 모습으로 재탄생시켰다.

뮤지컬 '킹아더' 포스터. 사진=알앤디웍스
뮤지컬 '킹아더' 포스터. 사진=알앤디웍스

‘킹아더’는 자칫 진부할 수 있는 오래된 전설 이야기를 뻔하지 않은 새로운 뮤지컬로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기존의 뮤지컬 음악과는 다르게 팝 음악에서 자주 사용되는 신스 사운드와 덥스텝 요소가 가미된 현대적인 음악, 그리고 역동적인 안무를 접목시켜 가장 트렌디한 뮤지컬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음악과 안무, 그리고 배우들의 수준 높은 작품 해석력이 많은 호평을 얻었던 만큼 막이 내린 후에도 관객들에게 다양하게 언급되어 왔다.

관객들의 애타는 기다림에 보답하듯 3년 만에 재연으로 돌아오는 ‘킹아더’는 새로운 각색과 또 한번의 음악적, 연출적 변화를 통해 초연과는 같지만 또 다른 무대로 돌아올 것임을 예고했다. 이는 공연 소식만으로도 기뻐했던 관객들에게 새로워질 ‘킹아더’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주고 있다. 

‘킹아더’하면 떠오르는 초연 캐스트인 고훈정, 이충주, 김찬호, 임병근, 이지수, 지혜근이 두 번째 시즌에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초연에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드는 데에 큰 역할을 했던 만큼 이번 시즌에서도 관객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초연에서 멜레아강을 연기했던 이충주는 이번 재연에서 아더 역할로 참여함을 알리며 팬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을 한꺼번에 자아내고 있다. 초연 캐스트 외에도 새로운 모습으로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뉴 캐스트로 송원근, 정영주, 최현주, 홍륜희, 백형훈, 김진욱, 이승헌, 노윤, 린지, 이지연, 김태한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TV와 무대를 오가는 만능 엔터테이너부터 오랜 시간 무대를 지켜온 베테랑 배우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신예까지 다양한 경력을 가진 배우들이 참여하는 재연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작품은 오는 3월 22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리며 오는 16일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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