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을 디지털 휴먼으로 구현하는 '볼류메트릭' 촬영

뮤지컬 '이퀄'이 무대 예술과 표현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에 나선다.

2PM(투피엠)의 JUN. K(준케이)와 골든차일드 홍주찬, 뉴이스트의 백호 등 뮤지컬 '이퀄'의 주요 캐스트들이 인물을 디지털 휴먼으로 구현하는 '볼류메트릭(Volumetric)' 4D 영상 촬영을 진행해 기존 뮤지컬 공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장면을 선사할 준비에 나선다.

뮤지컬 '이퀄' 볼류메트릭 스튜디오 촬영 현장. 사진=신스웨이브
뮤지컬 '이퀄' 볼류메트릭 스튜디오 촬영 현장. 사진=신스웨이브
뮤지컬 '이퀄' 볼류메트릭 스튜디오 촬영 현장. 사진=신스웨이브
뮤지컬 '이퀄' 볼류메트릭 스튜디오 촬영 현장. 사진=신스웨이브
뮤지컬 '이퀄' 볼류메트릭 스튜디오 촬영 현장. 사진=신스웨이브
뮤지컬 '이퀄' 볼류메트릭 스튜디오 촬영 현장. 사진=신스웨이브

'이퀄'은 세기말의 혼돈과 혼란으로 요동치는 17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니콜라와 테오, 두 친구의 절박한 욕망과 뒤틀린 운명을 그린 2인극이다. 제작사 신스웨이브는 모그커뮤니케이션즈와 손잡고 '이퀄'의 소재로 등장하는 황금인간 등 일부 장면에 볼류메트릭 영상 기술을 적용, 메타씨어터 및 CGV 등 극장용 라이브 뷰잉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볼류메트릭은 수십 대의 카메라를 동원해 피사체를 360도로 촬영하고 4D 실사 비디오로 합성하는 XR(확장현실, eXtended Reality) 기술의 한 종류다. 2020년 10월 슈퍼주니어 온라인 콘서트에 등장한 '자이언트 시원'이 대표적이며 그동안 국내에서는 몇몇 콘서트 및 쇼, 광고 등에서 선보인 바 있으나 뮤지컬 라이브 스트리밍에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0일 실시된 볼류메트릭 영상 촬영은 서울 성수동의 볼류메트릭 전용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번 촬영은 기존 볼류메트릭 4D 영상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촬영용 전문 카메라와 초당 60프레임 이상의 데이터 처리 기술을 활용해 영상 텍스쳐에 배우의 표정 연기가 더욱 생생하게 구현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테오로 분한 JUN. K와 백호, 니콜라로 분한 홍주찬이 그린 스크린 위에서 뮤지컬 '이퀄' 주요 장면의 다양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뮤지컬 '이퀄' 볼류메트릭 스튜디오 촬영 현장. 사진=신스웨이브
뮤지컬 '이퀄' 볼류메트릭 스튜디오 촬영 현장. 사진=신스웨이브

신스웨이브 신정화 대표는 “뮤지컬 '이퀄'은 영상 예술과 무대 예술이 어우러진 하이브리드 공연으로 대중예술 경험의 지평을 넓히고자 한 작품이다. 메타씨어터라는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과 극장 라이브 뷰잉으로 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K뮤지컬이 이제 볼류메트릭 기술을 활용해 공연 예술이 가진 표현의 한계마저 뛰어넘는 확장과 실험을 시도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볼류메트릭 기술이 적용된 라이브 스트리밍(온라인) 및 라이브 뷰잉(극장) 버전은 오는 2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작품은 공연 전문 온라인 플랫폼 메타씨어터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동시 공연되며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인 공연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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