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고스트 닥터'·'악의 마음을~' 등 대기
이병헌·소지섭·송중기 등 TOP 남배우들의 복귀

드라마 제작 기간이 길어지면서 수개월 전부터 수많은 작품들이 대중에게 예고장을 날리고 있다. 방영이 되기까지 오랜 기다림이 있더라도 드라마에 관한 짧은 설명과 출연 배우들의 이름은 일찍부터 설렘을 주기에 충분하다. 2022년 새해를 여는 드라마부터 방영을 앞둔 드라마까지 기대작들을 살펴본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22년 공개 예정인 드라마들의 타이틀을 다수 공개하면서 일찌감치 예열에 나섰다.

드라마 '고스트 닥터' 포스터. 사진=tvN
드라마 '고스트 닥터' 포스터. 사진=tvN

가장 선두에 '고스트 닥터'가 있다. 신들린 의술의 오만한 천재 의사와 사명감이라곤 1도 없는 황금 수저 레지던트, 배경도 실력도 극과 극인 두 의사가 몸을 공유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비(정지훈), 김범, 유이, 손나은 등이 출연한다. 1월 3일 밤 10시 30분 첫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구교환, 신현빈 등이 출연하는 '괴이'는 세상에 나오지 말았어야 할 '그것'의 저주에 현혹된 사람들과 전대미문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고고학자의 이야기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안보현)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조보아)이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2월 방영될 '스물다섯 스물하나'. 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2월 방영될 '스물다섯 스물하나'. 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혼란한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펼쳐낸다. 김태리와 남주혁이 미숙한 청춘들의 순수하고 치열한 성장, 우정, 설렘, 고민 등을 그려나간다.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가 자매로 나오는 '작은 아씨들'은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세 자매가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가는 과정을 담아낸다.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엄정화 등 출연진이 어마어마한 '우리들의 블루스'는 노희경 작가의 4년 만의 신작이다. 제주의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인생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해진다. '이브'는 1% 상류층 부부의 이혼 스캔들 내막을 파헤치는 이야기로서 서예지, 이상엽 등이 출연한다.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다. 임윤아, 이종석이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이광수, 김설현 등이 출연하는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서울 변두리 아파트 인근에서 의문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마트 영수증을 기반으로 시작하는 동네 대면 코믹 추리극이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메인 포스터. 사진=스튜디오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메인 포스터. 사진=스튜디오S

SBS에는 연기력이 기대되는 배우들의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남길, 진선규, 김소진 등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배우들이 주축을 이룬다. 1월 14일 밤 10시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웹소설 원작의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억울한 죽음을 당한 후 저승의 문턱에서 인생 리셋 기회를 잡은 검사의 절대 악 심판을 그린다. 이준기, 이경영, 김지은이 활약한다.

'왜 오수재인가'는 성공만 따라가다가 속이 텅 빈 변호사와 그녀를 지키기 위해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 로스쿨 학생이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나락에서 벗어나려는 이야기다. 서현진과 황인엽이 아프지만 설레는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사내 맞선'은 완벽한 재벌 3세와 우연한 사고로 자신의 회사 대표인 그와 맞선을 보게 된 여자의 로맨스다. 안효섭과 김세정이 각자의 캐릭터로서 사내 연애를 시작한다.

'서른,아홉' 포스터. 사진=JTBC스튜디오
'서른,아홉' 포스터. 사진=JTBC스튜디오

2021년 하반기에 선보인 드라마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는 JTBC는 2022년 새 작품을 통해 회복할 수 있을까.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 등이 출연하는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 막내아들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이다. '그린마더스클럽'은 '녹색어머니회'로 대표되는 초등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형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로서 이요원, 추자현, 김규리, 장혜진, 주민경이 각기 다른 유형의 엄마를 선보인다. '서른,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룬다.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의 끈끈한 우정을 볼 수 있다.

강하늘, 이유영이 주연을 맡은 '인사이더'는 잠입수사에 들어간 사법연수생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뒤 교도소 도박판에서 운명을 바꿀 패를 쥐기 위해 분투하는 액션극이다. 박민영과 송강이 호흡하는 '기상청 사람들'은 일상과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날씨를 알려주는 곳이지만 정작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알 수 없었던 미지의 공간 기상청을 배경으로 한다. 이민기, 김지원 주연의 '나의 해방일지'는 꽉 막힌 인생에서 탈주하고 싶은 세 남매와 미스터리한 외지인의 해방기를 다룬다.

'미남당' 주연 서인국, 오연서.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미남당' 주연 서인국, 오연서.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KBS는 청춘 배우들이 주축을 이룬다.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배드민턴 선수들의 스포츠 로맨스다. 싱그러운 스물다섯, 운동이 전부인 여자, 운동이 직업인 남자의 이야기다. 박주현, 채종협 등 젊은 배우들이 포진해 있다. 서인국, 오연서가 파트너로 만난 '미남당'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이다.

'크레이지 러브'는 살인 예고를 받은 개차반 일타 강사 대표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존재감 제로 비서의 로맨스 드라마다. 김재욱, 정수정 등이 출연한다. 그런가 하면 이준, 강한나, 장혁의 '붉은 단심'은 반정으로 왕이 된 선종, 그 뒤를 이어 조선의 왕이 된 이태의 이야기를 다룬 픽션 사극으로서 웰메이드 사극이 될 것을 자신하고 있다.

'지금부터, 쇼타임!' 스틸컷. 사진=삼화네트웍스
'지금부터, 쇼타임!' 스틸컷. 사진=삼화네트웍스

MBC에는 연기대상 배우들이 복귀한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꼰대인턴'으로 '2020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해진이 주연을 맡았다.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과 신통력을 지닌 열혈 여순경 고슬해(진기주)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내 뒤에 테리우스'로 '2018 MBC 연기대상' 대상을 거머쥔 소지섭은 '닥터 로이어'에서 조작된 수술로 인해 모든 걸 빼앗기고 의료소송 전문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 한이한 역할로 돌아온다.

웹툰 원작으로 캐스팅에 관심을 모았던 '금수저'는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꾸면서 후천적 금수저가 된 남자의 이야기다. 육성재가 캐스팅됐다. 김희선, 로운, 이수혁 등이 출연하는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판타지 웜(Warm) 메이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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