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는 친구 박효주의 마음을 알아줄까.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극본 제인/연출 이길복/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이하 '지헤중') 26일 방송에서는 하영은(송혜교)과 전미숙(박효주)의 우정에 관한 장면이 그려진다.

26일 방송에서의 송혜교, 박효주 장면. 사진=삼화네트웍스, UAA
26일 방송에서의 송혜교, 박효주 장면. 사진=삼화네트웍스, UAA

하영은과 전미숙은 가장 힘들 때 서로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사이다. '지헤중' 4회에서 하영은은 윤재국(장기용 분)이 10년 전 연기처럼 사라진 자신의 연인 윤수완(신동욱 분)의 동생이라는 것과 윤수완이 이미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윤재국을 향한 마음이 너무 커져버린 상황에서 괜찮은 척 버티던 하영은은 전미숙 앞에서 이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눈물을 흘렸다.

하영은이 그랬던 것처럼 전미숙 역시 하영은에게 털어놓고 싶은 아픔이 생겼다. 임신인 줄 알고 찾은 병원에서 임신은 아니며 다른 병일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은 것. 마음 씀씀이가 깊은 전미숙은 이미 힘든 상황에 있는 하영은 생각에 아직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은 상황이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서 하영은과 전미숙은 백화점 아동복 매장으로 보이는 곳에 함께 있다. 전미숙의 손에는 아동복이 여러 벌 들려 있다. 작은 것 하나도 아끼면서 살아가는 알뜰한 주부 전미숙에게 백화점에서의 아동복 쇼핑은 큰 소비다.

다른 사진에서 하영은은 평소와 다른 전미숙을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전미숙이 과연 하영은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을지 두 친구의 우정에도 눈길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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