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의 리어왕' 8회 추가 공연
65년 연기 인생 앙코르로 더 본다

연극 '이순재의 리어왕: KING LEAR'(이하 '리어왕')이 12월 5일까지 앵콜 공연을 총 8회 추가한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리어왕'은 공연 전부터 '전 회차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작가 셰익스피어의 희곡 '리어왕'은 삶의 비극과 인생에 대한 성찰을 아름다운 시적 표현으로 담아낸 걸작이다. 행복한 은퇴를 꿈꾼 리어가 왕관을 내려놓은 후 겪게 되는 처절한 비극과 힘겨운 여정이 인간의 냉혹함과 인생의 본질에 대해 성찰하게 한다. 

연극 '리어왕' 앙코르 포스터. 사진=관악극회 제공
연극 '리어왕' 앙코르 포스터. 사진=관악극회 제공

배우 이순재가 연장 공연에서도 절대 권력자에서 한순간 모든 것을 잃고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리어왕 역을 맡았다. 전 공연 단독 캐스트다. 리어의 세 딸 중 첫째 딸인 고너릴 역은 김선애가 기존의 지주연과 함께, 둘째 딸 리건 역은 서송희가 단독으로 출연한다. 리어의 셋째 딸 코딜리아와 광대 역은 박보현이 전 회차 단독 출연한다.

65년 연기 인생을 무대에서 쏟아낸 이순재는 고된 일정에도 불구하고 특별 연장 공연에 앞장섰다는 후문이다.

연극 '리어왕'. 사진=관악극회 제공
연극 '리어왕'. 사진=관악극회 제공

글로스터 백작 역은 최종률, 그의 적자 에드가 역은 권해성, 박재민이 맡고 서자 에드먼드 역으로는 박영주가 분한다. 리어의 충신인 켄트 백작 역은 계속해 박용수가 맡으며, 고너릴의 집사인 오스왈드 역은 김인수, 임대일이 연기한다. 또한 리어의 첫째 딸 고너릴의 남편 올바니 공작 역은 최기창과 유태웅, 둘째 딸 리건의 남편 콘월 공작 역은 염인섭이 맡는다. 

앙코르 공연 티켓의 예매는 17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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